또 종교시설이 감염원..영암 관음사발 확진자 확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남 영암의 사찰 관음사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4일 스님 2명과 신도 1명 등 3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영암 삼호읍 관음사발 확진자는 나흘만에 24명으로 늘었다.
이후 덕진면과 학산면, 영암읍, 삼호읍 등으로 확산된데 이어 인접한 강진에서도 확진자가 3명 나왔다.
여기에다 이달 초 관음사 스님 등 4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불교의식도 지역확산의 감염원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불교의식에 강진 흥덕사 주지 참석, 강진 확산 원인
[영암=뉴시스] 박상수 기자 = 전남 영암의 사찰 관음사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4일 스님 2명과 신도 1명 등 3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영암 삼호읍 관음사발 확진자는 나흘만에 24명으로 늘었다.
종교시설이란 특수성과 감염 사실을 모른 확진자의 지역내 활발한 활동 등이 겹치면서 연일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지역간 간염은 스님들과 함께 가정 먼저 증세를 보인 신도와 접촉한 도포면에서 시작됐다.
이후 덕진면과 학산면, 영암읍, 삼호읍 등으로 확산된데 이어 인접한 강진에서도 확진자가 3명 나왔다.
한국불교태고종 소속의 관음사는 삼호읍 한 마을에 들어서 있다. 10여 년전 가정집을 개조해 비구니 스님 2명이 기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마을에서는 지난 15일 임시 선별검사소가 설치돼 모든 주민들이 검사를 받았다.
음성 통보를 받은 한 주민은 "일부를 제외하고는 마을주민들도 사찰과 무리없이 지냈다"면서 "외지 방문객들도 많고, 얼마 전에는 굿을 했다"고 말했다.
관음사는 마을을 들어가는 초입부 중심 마을회관 바로 옆에 위치해 마을주민들의 출입이 잦았다.
특히 스님이 "사주·팔자를 잘 본다"는 소문이 목포 등 인접지역까지 퍼져 신년을 앞두고 꽤 많은 방문자들이 출입했다는 전언이다.
여기에다 이달 초 관음사 스님 등 4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불교의식도 지역확산의 감염원으로 지목되고 있다. 3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강진 흥덕사 주지도 관음사에서 진행된 불교의식에서 감염된 파악되고 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마스크를 쓰지 않고 사적모임을 하는 등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아 감염 전파가 우려되고 있다"면서 "종교시설 주관 모임과 식사 등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ss@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日 멤버 유흥업소 근무 의심' 걸그룹, 해체…K팝 빈부격차 커져(종합)
- 소희, 15세 연상 사업가와 결혼…연예계 은퇴 발표
- 방탄소년단 사재기했나…사이비 연관설까지 "법적대응"
- 이태임 은퇴 6년째 "남편 구속…친정엄마와 아들 육아"
- 유영재와 소송 선우은숙 "난 찬밥이었다" 고개 푹
- "서주원 불륜"…아옳이, 상간녀 소송 패소 왜?
- 가수 장우 당뇨합병증 별세…신곡 발표 이틀만
- 젝스키스 장수원 모친상…부인 임신 중 비보
- '歌皇 은퇴식' 시작됐다…나훈아 "섭섭하냐? 그래서 그만둔다"(종합)
- '마약 전과' 로버트 할리 "유치장서 죽어야겠다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