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주만♥' 김예린, 난임 판정에 오열 "내 탓일 것만 같아 미안해" ('살림남2')

2021. 1. 17.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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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윤주만 아내 김예린이 난임 판정에 오열했다.

16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2세를 계획 중인 윤주만, 김예린 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윤주만, 김예린 부부는 난임 검사를 받았다. 윤주만의 경우 모든 검사에서 나이 대비 건강한 결과가 나왔다.

이후 산부인과 의사는 김예린의 나팔관 조영술 검사 결과를 설명했다. 의사는 "왼쪽이 오른쪽에 비해 가는 흐름이 좋지 않다. 또 하나는 깨끗하게 됐는데 한 쪽은 그림자가 진 부분이 있다"고 밝혔고, "그럼 안 좋은 거냐"는 윤주만 질문에 "이것만으로는 알 수가 없고 내시경 같은 추가 검사를 해서 이상이 있으면 필요한 치료를 하면 호전될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의사는 "마지막으로 피검사 수치 중에 중요하게 생각하는 난소 나이 검사가 있다. 만 38세 수치는 2 전후로 알려져 있다. 40대가 되면 1 전후, 40대 중반부터는 1보다 떨어진다"며 "김예린 님 검사 결과가 0.66이다. 이걸 나이로 환산하면 46세~47세다"고 설명했다.

충격 받은 김예린은 "제원래 나이보다 10살 가까이. 여기 그래프에는 50세까지밖에 없는데 그러면 폐경이냐"고 질문했다. 의사는 "물론 폐경의 수치는 아니지만 임신 가능한 난자의 수가 적게 남았다. 자연 임신 가능성은 아무래도 낮아져 있다"고 말했다.

윤주만은 "어쨌든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지 않나"라고 다시 물었고, 의사는 "자연 임신 하며 좋은 소식을 기다리는 것보다 도움을 받아 확률을 최대한 높여서 임신 시도를 하는 게"라며 "객관적으로 인공 수정 확률은 시험관에 비해 낮다. 수치가 낮은 편이라 시험관 시술로 바로 하는 게 가장 두 분에겐 맞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이후 인터뷰에서 김예린은 "많이 미안했다. 이게 만약 (아이를) 못 갖는다면 그게 꼭 제 탓일 것만 같아서 너무 미안했다"며 "다 어른들이 말씀하시지 않나. 다 때가 있다고. 근데 제가 '너무 왜 이렇게 미뤘지?'라는 생각이 들면서 많이 후회스럽고 오빠 보면서 괜찮다고 얘기해주는 오빠에게 더 미안했다"고 고백했다.

집으로 돌아온 김예린은 자신 같은 경우를 인터넷으로 찾아보다 윤주만에게 "여자로서 폐경 얼마 안 남았다고 하는 것도 그런데 사실 오빠는 아이를 원하지 않나"라고 물었다. 윤주만은 "아이를 원하는 게 사실이지만 난 아이보다 자기가 훨씬 더 중요하다. 스트레스 안 받고 걱정 안 하고, 건강이 더 중요하다"며 김예린을 챙겼다.

이에 김예린은 "시험관 한다고 100% 되는 것도 아니고 내가 아이를 만약에 못 갖게 되면 내가 조금 내 탓일 것 같아서"라며 눈물을 흘렸다. 김예린 모습에 하희라도 "화면 보니까 예전에 우리 힘들었던 생각이 든다"며 눈물을 보였다. 최수종은 "우리도 그런 시간을 지내 왔고 심지어 어른들한테 떠밀려서 병원 가서 검사도 했다"고 덧붙였다.

김예린은 "사실 노산인 걸 알고 있었는데 더 서둘러서 뭐라도 했었어야 했는데 스스로에 대해 내가 너무 자만했나보다. 내 나이를 생각 안 했다"며 울었고, "뭐가 미안하냐"며 꼭 안아주는 윤주만 품에 안겨 오열했다.

또 윤주만은 김예린이 "만약에라도 아기 못 가지면 어떡해?"라고 묻자 "둘이 알콩달콩 잘 살면 되지"라고 답했다.

그러자 김예린은 "오빠가 기억을 할지 모르겠는데 요즘에 차 뒤에 보면 '아이부터 구해주세요' 붙어있다. 그거 보고 오빠가 '왜 아이부터 구해주냐. 나는 내 아내부터 구해달라고 할 거다'라고 했다"고 전했고, 결국 최수종도 눈물을 보였다.

김예린은 "갑자기 그 얘기가 떠오르면서 더 미안하다. 무서운 마음 반, 미안한 마음 반이다"고 털어놨고, 윤주만은 "괜찮아. 잘 될 거야"라며 위로했다.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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