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난' 곡성 직업체험시설, 교육중심으로 전면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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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곡성군이 적자로 운영을 중단한 관내 어린이 직업체험시설인 '드림하이센터'를 전면 개보수해 교육 중심의 콘텐츠로 다시 채운다.
운영 방식도 기존 위탁 수익형에서 곡성군 미래교육재단 중심의 공익형으로 바꾼다는 복안이다.
곡성군 관계자는 "수익형 운영에서 한계를 인정하고 곡성 교육의 중심점으로 센터를 변모시켜 진취성·공익성 성격을 강화할 계획이다"며 "기존 직업체험 시설 중 재활용이 가능한 장비 등은 지역 청소년 복지시설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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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전남 곡성군이 적자로 운영을 중단한 관내 어린이 직업체험시설인 '드림하이센터'를 전면 개보수해 교육 중심의 콘텐츠로 다시 채운다.
운영 방식도 기존 위탁 수익형에서 곡성군 미래교육재단 중심의 공익형으로 바꾼다는 복안이다.
하지만, 32억원을 들여 신설한 시설에 4년 만에 추가로 12억원의 추가 예산을 투여하는 부분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17일 전남 곡성군에 따르면 어린이 직업체험시설에 대한 리모델링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 현재 내부 시설 철거 작업을 진행 중이다.
곡성 드림하이센터는 어린이·청소년의 진로 결정 능력 배양, 건전한 직업관 형성을 도울 목적으로 2017년 4월 개관했다.
32억5천만원을 들여 지상 2층 연면적 1천874㎡ 규모로 건립해 금융전문가·여행설계사·기관사·자동차 정비사·경찰·소방관 등 27개의 직업 체험이 가능한 25개의 체험공간을 구축했으나, 개관 약 3년만인 지난해 1월 운영을 중단했다.
시설 위탁 업체 측은 방문객이 줄어 지속적인 적자를 호소했고, 이에 곡성군은 대안 모색에 착수했다.
결국 민간위탁에 따른 수익 추구 방식의 시설 운영은 지속적인 운영난이 불가피하다고 판단, 시설의 성격을 전면적으로 바꾸기로 했다.
12억원(전남도교육청 6억8천만원 지원)을 들여 내부를 전면 리모델링해 기존 직업 체험 시설을 모두 없애고, 미래 인재 육성시설로 탈바꿈한다. 이름도 '꿈키움마루 드림하이'로 변경한다.
4차 산업 핵심 기초 기술을 습득하고 초·중·고 각 교육과정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내부에는 곡성 창의융합교육체험센터가 들어서 지자체와 교육청이 협업하는 교육 시설을 구축한다.
위탁운영도 민·관·학 연합형 독립기관인 곡성군 미래교육재단이 맡아 교육을 위한 공공재적 성격을 담보할 계획이다.
곡성군의 이 같은 결정은 오는 5월 순천에 호남권 최대 규모의 직업체험센터인 순천만 잡월드가 문을 여는 등 주변 지역과의 경쟁에 불가피한 점 등이 배경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추가 예산 투입에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한 곡성 주민은 "32억여원을 들여 구축한 시설을 다 뒤엎고 추가로 12억원을 들여 새로운 시설을 구축하는 것은 예산 낭비의 사례다"며 "이번에는 실패하지 않도록 운영 내실화에 힘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곡성군 관계자는 "수익형 운영에서 한계를 인정하고 곡성 교육의 중심점으로 센터를 변모시켜 진취성·공익성 성격을 강화할 계획이다"며 "기존 직업체험 시설 중 재활용이 가능한 장비 등은 지역 청소년 복지시설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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