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사수들만 모인 신한은행, 자유투 1위 비결은 꾸준한 연습량

임종호 입력 2021. 1. 1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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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신한은행이 자유투 성공류 100%에 힘입어 4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초반부터 리드를 잡은 신한은행은 23개의 자유투를 모두 집어넣으며 BNK를 울렸다.

현재 리그에서 가장 높은 자유투 성공률을 기록 중인 팀 역시 신한은행이다.

올 시즌 신한은행의 자유투 성공률은 77.8%. 성공 개수에서도 12.3개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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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임종호 기자] 인천 신한은행이 자유투 성공류 100%에 힘입어 4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신한은행은 16일 부산 스포원파크 BNK 센터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와의 4라운드 경기서 85-66으로 이겼다. 초반부터 리드를 잡은 신한은행은 23개의 자유투를 모두 집어넣으며 BNK를 울렸다. 이날 승리로 신한은행은 시즌 11승(9패)째를 수확, 단독 3위 등극과 함께 올 시즌 BNK 전 전승 행진도 이어갔다.

승리의 원동력은 자유투였다. 프리드로우 라인 앞에 선 신한은행 선수들은 모두가 명사수였다. 적극적인 림 어택으로 자유투를 거푸 얻어낸 신한은행은 23개의 자유투를 전부 집어넣은 대단한 집중력을 선보였다.

경기 후 수장 정상일 감독 역시 승리 요인으로 자유투를 꼽을 정도.

그는 “자유투 100%가 승인이다. 자유투를 하나도 놓치지 않으면서 상대가 따라오기 버거웠다”라며 “100%를 기록한 적은 몇 번 있지만, 23개를 다 넣은 건 오늘이 처음인 것 같다. 그 부분이 (승리하는데) 결정적이었다. 매 쿼터마다 밀리지 않았던 원동력도 자유투다”라며 자유투가 승리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현재 리그에서 가장 높은 자유투 성공률을 기록 중인 팀 역시 신한은행이다. 올 시즌 신한은행의 자유투 성공률은 77.8%. 성공 개수에서도 12.3개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런 진기록을 만든 선수들은 자유투 1위의 비결을 꾸준한 연습량에서 찾았다. 수훈선수 자격으로 인터뷰실을 찾은 한채진은 “(정상일) 감독님께서 자유투와 리바운드 등 사소한 걸 제일 중요하게 여기신다. 그 부분에서 승부가 갈린다고 하신다. 그래서 비시즌 때도 자유투 연습을 정말 많이 했다”라며 연습량에서 그 비결을 찾은 뒤 “올 시즌엔 외국 선수가 없다 보니 국내 선수들이 더 공격적으로 임하는 영향도 있다고 본다. 자유투 라인 앞에 설 기회가 늘어나면서 안 들어갈 확률도 크지만, 오늘은 집중해서 잘 넣었던 것 같다. (자유투 100%) 이 기록은 감독님이 가장 좋아하실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자유투로만 득점을 올린 김아름 역시 마찬가지. 김아름은“(정상일) 감독님이 비시즌 때부터 자유투를 공들여서 많이 쏘게 하셨다. 이번 휴식기에도 그걸 소홀하지 않았고, 오늘도 집중해서 쏘다 보니 잘 들어간 것 같다. 비시즌에는 200개씩 던졌다면, 지금도 1인당 100개씩은 자유투 연습을 하는 것 같다”라며 한채진의 의견에 동의했다.

4라운드를 4승 1패, 단독 3위로 마친 신한은행은 20일 최하위 부천 하나원큐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연승 사냥에 나선다. 용인 삼성생명과 치열한 3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신한은행이 이날처럼 정확한 자유투를 앞세워 하나원큐에 패배를 안길 수 있을지 지켜보자.

 

#사진_WKBL 제공

 

점프볼 / 임종호 기자 whdgh19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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