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뷰' 프리미엄에 최고 '25억'.."콧대 높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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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동네 집값은 다 오르는데 왜 우리 집만 그대로일까.
한강 프리미엄이 붙은 탓이다.
이렇게 '콧대'가 높은 이유는 한강뷰 단지라는 프리미엄 때문이다.
단지 인근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7층 이상은 돼야 한강이 보이지만 한강뷰라는 프라이드가 강해 높은 가격을 부르고 있다"며 "집주인 마음이니 그 가격에 일단 매물은 올렸지만 등기를 마친 이후 아직까지 거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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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다른 동네 집값은 다 오르는데 왜 우리 집만 그대로일까. 집은 편안한 안식처이자 '재테크' 수단이기도 하다. 생활하기 편하고 향후 가치가 상승할 곳에 장만하는게 좋다. 개별 아파트 단지의 특성과 연혁을 파악하는 게 중요한 이유다. '재택(宅)크'는 서울을 비롯한 전국 주요 아파트 단지를 분석해 '똘똘한 한 채' 투자 전략을 도울 것이다.
지난해 말 등기를 마친 한강 조망의 신축급 아파트가 분양가보다 최대 17억원 높은 호가를 부르며 가격이 뛰고 있다. 한강 프리미엄이 붙은 탓이다. 서울 마포구 망원동의 마포한강아이파크 이야기다.
현재 크기가 가장 작은 전용 59㎡ 호가는 11억~13억원이고, 전용 84㎡는 13억~15억원에 형성돼 있다. 크기가 가장 넓은 전용 111㎡는 25억원에 매물이 나와 있다.
매물 가격은 분양가보다 최대 17억원 높은 수준이다. 특히 111㎡ 분양가가 8억2000만~9억7000만원대이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호가가 분양가의 두배 이상이라고 볼 수 있다. 54㎡, 84㎡도 분양가보다 6억원 이상 높다.
다만 실거래가는 호가보다 최대 10억원 가까이 차이가 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을 보면 지난해 11월 초 전용 111㎡가 15억4000만원에 팔렸다. 불과 2개월 만에 가격이 10억원 뛴 셈이다. 실거래 가격과 호가의 차이가 워낙 벌어져 인근 공인중개소에서는 이상거래가 아닌지 의심한다.
이렇게 '콧대'가 높은 이유는 한강뷰 단지라는 프리미엄 때문이다. 망원 한강공원 근처에 지어져 성산대교나 여의도 방향으로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신축급인 데다 빌라와 다세대 밀집 지역인 망원동에서는 몇 없는 브랜드 아파트이기도 하다.
근처에 아기자기한 카페와 식당이 모여 있는 망리단길, 망원시장이 있어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일산, 강남방향 등 양방향으로 진출입이 가능한 강변북로를 이용할 수 있고 내부순환로도 가깝다.
대중교통은 다소 불편할 수 있다. 인근에 6호선 망원역과 2호선 합정역은 도보로 10분 이상 걸려 마을버스 등을 이용해야 한다. 학군은 서울성산초등학교 한 곳뿐이다.
단지 인근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7층 이상은 돼야 한강이 보이지만 한강뷰라는 프라이드가 강해 높은 가격을 부르고 있다"며 "집주인 마음이니 그 가격에 일단 매물은 올렸지만 등기를 마친 이후 아직까지 거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주요 수요층은 학군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신혼부부나 자녀 교육을 마친 부모세대다. 다른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한강 북쪽 지역 중에서 강변북로 양방향을 이용할 수 있는 곳은 많지 않아 장점"이라며 "망리단길, 한강 공원, 망원시장 등 주거환경이 좋아 젊은 층에서 관심을 갖는 분위기"라고 했다.다만 "문의는 들어오는데 호가가 너무 높아 고민하는 분들이 대부분"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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