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오딧세이]한컴, 디지털 금융 사업 가시화..'한컴토큰'
이를 기반으로 '탈중앙화 디지털 금융 플랫폼'도 개발중
HCT 프로젝트..가상자산 '한컴토큰' 발행
호텔 현물 자산 기반·금 기반 디지털 금융 상품 등 연내 출시 계획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한글과컴퓨터그룹이 블록체인 디지털 금융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채비를 갖추고 있다.
17일 블록체인 업계에 따르면 한컴은 신한DS와 '디지털 자산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고 있으며,다양한 블록체인 기술 기업들과 손 잡고 '탈중앙화 글로벌 디지털 금융 플랫폼'도 준비 중이다.
한컴은 개발 중인 '탈중앙화 디지털 금융 플랫폼'을 통해 호텔 현물 자산 기반 디지털 금융 상품, 금 기반 디지털 금융 상품 등을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한컴은 블록체인 기반의 가상자산(디지털자산) 'HCT'(Hancom Token, 한컴토큰)'도 공개할 예정이다. 뉴시스가 단독 입수한 ‘HCT PROJECT’ 백서에 따르면 '한컴토큰'은 ERC-20(이더리움 블록체인 네트워크) 기반으로 발행 예정이다.
총 발행량은 5억개, 1 HCT 당 발행가격 0.1 달러다.
HCT 프로젝트는 블록체인 디지탈 금융을 위한 디지털자산 발행, 거래, 상품 개발이 가능한 DAFS(Digital Asset Financial System)을 제공한다.
DAFS는 글로벌 표준과 규제에 대응하는 다양한 유형의 자산 및 권리에 관한 디지털 금융 자산화 도구와 그에 따른 거래 제반 사항의 라이브러리를 제공한다. DAFS를 통해 발행된 자산은 커스터디(제휴 라이선스사) 플랫폼 내 보관되며 스마트컨트랙트를 통해서만 거래가 가능하다.
HCT DAFS의 특징은 ▲디지털 자산의 발행 ▲디지털 자산산업 표준 준수 ▲금융 환경에 맞춘 강력한 계약 모델링 ▲디지털 자산 보호 ▲One DAFS + any Blockchain 이다.
HCT DAFS는 금, 부동산, 아트 상품 등의 현물 자산의 속성에 맞는 FT, NFT, 하이브리드 타입으로 디지털 자산 발행 기술을 제공한다. 디지털화 된 자산은 커스터디 제휴사를 통해 언제든 현물 자산으로 교환이 가능하도록 전자 계약을 제공한다.
한컴토큰은 글로벌 고객 대상으로 디지털 자산 발행, 예치, 리워드, 거래, 보관, 수수료 용도로 디지털 금융의 프로세스에 사용이 된다. HCT 토큰은 유틸리티 토큰으로 통합 자산 관리의 기초가 된다.
HCT 디지털 금융 얼라이언스는 블록체인 기반 금융 솔루션 기업 XTOCK(엑스탁), 글로벌 금융 유동성 공급 업체 BASIC(베이직), 호텔 ICT 솔루션 기업 루넷, 숙박 전문 예약업체 호텔엔조이, 블록체인 기술 기업 everledger(에버레저), 미국 자산토큰화 플랫폼 Vertalo(버탈로), 폴리매스, LEGACY 등이다.
HCT 서비스 제휴사는 제주패스, 호텔스토리, 식신, everledger, LEGACY, 루넷, 호텔엔조이, 쟁글, 스마트콘 등이다.
백서에 공개된 올해 프로젝트 로드맵은 ▲거래소 상장 ▲한컴프라인 출시(커스터디 연동) ▲골드 상품 출시 ▲DAP 엔터프라이즈 글로벌 출시 ▲부동산 상품출시 ▲한컴페이 출시(커스터디 연동) ▲다이아몬드 상품 출시 ▲글로벌 디지털 금거래 플랫폼 런칭(거래소 연동) 등이다. 나아가 글로벌 디지털 자산 은행 설립도 목표로 하고 있다.
‘HCT PROJECT’의 CEO는 박진홍 한컴 글로벌 금거래소 대표와 윤성호 Arowana Finance 대표가 맡았다. 아울러 송상엽 한컴위드 기술 총괄이 CTO, 전기정 한컴위드 디지털 금융 사업 총괄 이사가 CSO, 김동조 한컴위드 서비스 운영 총괄이 COO, 천병갑 한컴위드 영업 총괄 이사가 CBO를 맡아 프로젝트를 이끌게 된다.
구체적인 HCT 프로젝트는 아직 일반인들에게 공개되지 않았다. HCT 프로젝트 관련 사이트도 특정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제한적으로 열어뒀다가 현재는 닫혀 있는 상태다.
한컴 관계자는 "HCT 프로젝트는 블록체인 기반 금융사업을 위해 한컴위드가 여러 기업들과 MOU를 체결해 진행되고 있는 프로젝트"라며 "한컴은 가상자산도 블록체인 사업을 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부분 중 하나로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해왔다"고 전했다.
최근 한글과컴퓨터그룹 계열사인 한컴위드는 티모넷, XTOCK, BASIC, 루넷, 호텔엔조이 등 5개 기업과 글로벌 디지털 금융 플랫폼을 공동 구축하기로 상호 합의하는 MOU를 체결한 바 있다.
한컴위드는 신한DS와 공동 개발하고 있는 '디지털 자산 플랫폼'을 기반으로 XTOCK의 블록체인 금융 솔루션을 연계해 블록체인 기반의 탈중앙화된 글로벌 디지털 금융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이 플랫폼에는 한컴위드의 보안, 스마트 컨트랙트 기술과 함께 티모넷의 모바일 결제 솔루션도 적용될 예정이다.
한컴위드 관계자는 "간단한 클릭을 통해 디지털 자산을 쉽고 빠르게 발행하고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탈중앙화된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며 "신규 시장을 빠르게 선점할 수 있도록 국내외 경쟁력 있는 파트너들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dong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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