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눈' 확인이 먼저..겨울철 사과나무 가지치기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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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농업기술원 사과이용연구소는 겨울철 사과나무 가지치기 강도를 정할 때 필요한 꽃눈 분화율 조사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꽃눈이 형성되는 비율인 꽃눈 분화율은 사과나무의 가지 치는 정도를 결정하는 중요한 기준이다.
사과이용연구소 김현수 연구사는 "사과재배 농가에서는 안정적인 사과 수량 확보와 열매 솎기 노력을 줄이기 위해 반드시 꽃눈 분화율을 확인하고 나무 수세 등을 판단해 가지치기를 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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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이하면 가지를 적게 쳐 열매가지 최대한 확보
꽃눈이 형성되는 비율인 꽃눈 분화율은 사과나무의 가지 치는 정도를 결정하는 중요한 기준이다. 반드시 꽃눈 분화율을 확인한 후에 가지치기해야 한다.
이달 초순 도내 사과 주산지인 거창·밀양·함양·산청·합천 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꽃눈 분화율을 조사한 결과 '후지' 품종은 50%, '홍로' 품종은 55%로 조사됐다. 지난해보다 각각 10%, 4% 낮은 수치다.
이는 꽃눈 유도기, 분화기인 지난해 6월 이후부터 약 57일간의 긴 강수 일과 잦은 태풍으로 인한 햇볕 부족, 병해충 발생 증가로 저장 양분이 적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꽃눈 분화율이 낮을 때 가지를 많이 제거하면 과실 비율이 낮아져 착과량이 부족해진다. 영양 생장의 과다로 내년도 꽃눈 분화율이 떨어질 수 있다.
반대로 꽃눈 분화율이 높을 때 가지를 적게 잘라내면 꽃과 과실 비율이 높아져 열매 솎는 노력이 많이 필요하다.
따라서 꽃눈 분화율이 60~65% 정도면 평년처럼 가지치기하고, 60% 이하이면 열매가지를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가지를 적게 잘라야 한다. 65% 이상이면 열매가지를 많이 잘라야 한다.
사과이용연구소 김현수 연구사는 "사과재배 농가에서는 안정적인 사과 수량 확보와 열매 솎기 노력을 줄이기 위해 반드시 꽃눈 분화율을 확인하고 나무 수세 등을 판단해 가지치기를 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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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4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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