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청정' 무너진 강진군, 1주일 최대고비..'마을 출입통제' 행정력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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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청정지역'으로 불리던 강진군이 첫 번째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비상이 걸렸다.
17일 강진군에 따르면 강진읍 소재 사찰 스님 1명이 지난해 12월 31일 인근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 영암 사찰을 방문했으며, 스님과 접촉한 주민 2명 등 총 3명이 진단 검사를 통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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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뉴시스] 배상현 기자 = ‘코로나19 청정지역’으로 불리던 강진군이 첫 번째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비상이 걸렸다.
17일 강진군에 따르면 강진읍 소재 사찰 스님 1명이 지난해 12월 31일 인근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 영암 사찰을 방문했으며, 스님과 접촉한 주민 2명 등 총 3명이 진단 검사를 통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강진군은 앞으로 일주일을 최대 고비로 보고 추가 감염자가 나오지 않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해당마을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전체 주민 32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확진자가 다녀간 동선을 파악해 추가 접촉자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다.
이어 역학조사와 방역소독 등을 실시하고 이 마을의 출입을 통제해 내·외부인의 이동을 제한하는 등 지역전파 차단에 나섰다.
또 코로나19가 더이상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확진자 발생 당일 즉시 취약시설인 마을 경로당 및 복지회관 운영을 잠정적으로 중단하고 애초 1월 26일부터 실시 예정이던 ‘2021년 읍면 순회 군민과의 대화’를 연기했다.
특히 이번 코로나 19 확진자가 사찰에서 발생한 만큼 소규모 사찰도 엄격하게 통제하고, 교회 일반사찰 등 집회 축소 및 금지 등 종교시설 계도 및 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군민호소문을 통해 “이제까지 군민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없었으나 확진자 3명이 발생해 안타깝고 송구하다”며, “더 이상 코로나가 확산되지 않도록 마스크 쓰기 생활화, 사회적 거리두기 등 개인 방역수칙을 잘 지켜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raxi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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