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만든 신발, 정품 스티커 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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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신발업체들이 만든 제품에 정품인증 기술이 처음 도입된다.
17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한국조폐공사와 함께 신발업체가 만든 제품에 정품인증 레이블(스티커)을 부착하는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한국조폐공사가 그동안 쌓아온 다양한 위조방지와 정품인증 기술이 담긴 홀로그램 정품인증 스티커를 제작해 부착함으로써 중국 등으로 수출하는 업체들의 브랜드를 보호하고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구매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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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폐공사 위조방지홀로그램 적용
9개사 선정..하반기부터 상용화
부산에서 만들어진 브랜드 제품이 중국 등 해외에서 호평을 받으며 영역을 넓힌 데 따른 것으로, 중국 등지에서 만들어지는 위조·복제품을 막자는 취지에서다.
17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한국조폐공사와 함께 신발업체가 만든 제품에 정품인증 레이블(스티커)을 부착하는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한국조폐공사가 그동안 쌓아온 다양한 위조방지와 정품인증 기술이 담긴 홀로그램 정품인증 스티커를 제작해 부착함으로써 중국 등으로 수출하는 업체들의 브랜드를 보호하고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구매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기획됐다. 중국 등 해외에서 만들어지는 짝퉁 제품을 방지하기 위해 추진되는 셈이다.
한국조폐공사는 부산 신발 전용 정품인증 스티커를 제작하며, 부산경제진흥원 신발산업진흥센터는 이 스티커를 대량 구매해 참여기업별 스티커를 배분하고 활용 방안 등을 관리한다. 참여업체는 의무적으로 자체 제품에 적용한다. 정품인증 스티커에는 ‘made in Busan’이란 문구가 담길 예정으로, 현재 디자인 시안에 대해 논의 중이다.
시는 우선 해당 사업에 참여할 9개사를 선정해 이들 업체가 만든 제품에 정품 인증 스티커를 부착할 계획이다. 상용화 예정 시기는 올해 하반기다.
부산시 관계자는 “인기를 끄는 신발은 중국에서 짝퉁제품으로 바로 만들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신발업체들이 만든 브랜드를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편안하고 가볍게 신을 수 있는 캔버스화를 만드는 창업기업인 먼슬리슈즈의 제안을 받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해당 업체를 통한 시범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 업체는 자체 대표 브랜드를 앞세워 중국 상하이에 주력제품을 선보이는 매장을 운영하며 수출을 늘려가는 중으로, 조만간 중국 부유층을 선호하는 디자인을 입힌 고가 신발을 선보일 계획이다./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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