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국무부 2인자에 '대북 강경파' 셔먼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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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부 장관·부장관 모두 한반도·북핵 문제 전문가 선임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16일(현지시각) 국무부 2인자인 부장관에 '대북 강경파'로 분류되는 웬디 셔먼 전 국무부 정무차관을 지명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 지명자에 이어 셔먼 국무부 부장관을 선임하면서 국무부의 1~2인자가 공히 북한 핵문제 등 한반도에 정통한 인사들로 채워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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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부 장관·부장관 모두 한반도·북핵 문제 전문가 선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16일(현지시각) 국무부 2인자인 부장관에 ‘대북 강경파’로 분류되는 웬디 셔먼 전 국무부 정무차관을 지명했다.
셔먼은 미국 내 대표적인 한반도 전문가다. 빌 클린턴 행정부에서 대북정책조정관을 지내며 한국의 햇볕정책에 보조를 맞췄지만, 북한 비핵화가 교착 상태에 빠지며 강경 입장으로 선회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 2기 때는 주로 이란 문제에 집중하며 이란 핵합의의 산파역을 했다.
셔먼 지명자는 작년 8월 한 세미나에서 북한 비핵화와 관련해 북한이 핵 억지능력을 구축해 매우 어려운 문제라면서 "우선 한국, 일본과의 관계를 재건하겠다"고 동맹과 공조를 강조했다. 또 "중국은 북한을 우리가 아닌 자신의 포커 테이블에 칩으로 놓고 싶어한다"며 중국과 협력 필요성을 제기했다.
주한미군 주둔 문제에 대해서는 "미군을 배치한 것은 우리에게 이익이 되기 때문이다", "나라면 한국이 미군 주둔 비용을 충분히 내고 있는지를 놓고 다투지 않을 것"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방위비 과다 증액 요구에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관리 및 지원 담당 부장관에 브라이언 매키언 전 국방부 수석부차관을 지명했다. 또 군축 및 국제안보 담당 차관에 핵 비확산 전문가인 보니 젠킨스를, 정무 담당 차관에는 빅토리아 눌런드 전 국무부 차관보를 발탁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 지명자에 이어 셔먼 국무부 부장관을 선임하면서 국무부의 1~2인자가 공히 북한 핵문제 등 한반도에 정통한 인사들로 채워지게 됐다. 블링컨 지명자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 2기 때 국무부 부장관을 맡아 대북 '전략적 인내 정책'에 깊숙이 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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