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로또싱어' 최재림 반전의 1위..가장 뜨거웠던 4%

진향희 2021. 1. 17.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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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싱어'가 뜨겁고 아름다웠던 지난 4개월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16일 방송된 MBN '인생역전 뮤직게임쇼 – 로또싱어'(이하 '로또싱어'/연출 유일용) 대망의 최종회에서는 최재림이 반전의 1위를 기록하며, 최종 6안의 승자가 가려졌다.

12인의 파이널 무대 몰아보기에 이어 생방송을 통해 드디어 발표된 상위 6인은 최재림, 임태경, 김경호, 김신의, 강형호, 이혁이었다.

'국보급 보컬' 조장혁이 최종 6인에 들지 못하는 이변이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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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림-임태경-김경호-김신의-강형호-이혁, 최종 승자 6인 확정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로또싱어’가 뜨겁고 아름다웠던 지난 4개월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16일 방송된 MBN ‘인생역전 뮤직게임쇼 – 로또싱어’(이하 ‘로또싱어’/연출 유일용) 대망의 최종회에서는 최재림이 반전의 1위를 기록하며, 최종 6안의 승자가 가려졌다.

12인의 파이널 무대 몰아보기에 이어 생방송을 통해 드디어 발표된 상위 6인은 최재림, 임태경, 김경호, 김신의, 강형호, 이혁이었다. ‘국보급 보컬’ 조장혁이 최종 6인에 들지 못하는 이변이 벌어지기도 했다.

최재림은 4345점을 받으며 1위에 안착하며 놀라움을 안겼다. 임태경은 최재림의 뒤를 이어 4321점을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

김경호는 4154점으로 3위, 김신의는 4001점을 받으며 4위를 기록했다. 심사위원 점수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했던 강형호는 3984점으로 5위, 스튜디오에 깜짝 등장한 이혁은 3978점을 받으며 6위에 이름을 올랐다.

생방송 직전까지 승자 선택에 참여한 시청자 수는 총 81,325명이었으며, 최종 누적 상금은 105,873,400원을 기록했다

‘로또싱어’는 코로나 시국에 탄생한 시청자를 위한 뮤직쇼였다.

가요·클래식·뮤지컬·국악 등 다양한 장르 최정상 45명의 가수들이 출연해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음악 예능 방송에서 쉽게 만나볼 수 없었던 장르의 가수들아 무대에 올라 새로움을 선사했다.

MC 이휘재는 긴장감을 더하며 뜨거운 경연을 차분하게 리드했다. 정성호와 김태훈은 중계팀으로 합류, 가수들의 무대를 요리조리 분석·해석하며 재미를 더했다.

김구라와 박소현운 연예인 예측단으로 가수들의 무대를 새로운 시각으로 분석해 시청자 길라잡이 역할을 톡톡히 했다.

여기에 시청자들은 무대를 즐기는 것을 넘어 상위 6인을 맞히며 참여하는 재미까지 누렸다. 관객 심사위원에게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상위 6인을 맞춘 시청자에게 누적 상금을 주는 방식으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15명씩 3개의 조로 나뉘어 펼쳐진 3번의 예선 경연과 예선에서 뽑힌 18명의 가수가 진행한 파이널 라운드까지 총 4번의 상금 기회가 제공됐다.

이러한 새로운 시도는 지난 11월, 미국 폭스 계열 제작사에 포맷을 판매하는 쾌거로 이어졌다.

무엇보다 ‘로또싱어’를 향한 4%의 열광적인 응원은 뜨겁고 충성도 높았다. 무대에 선 가수들은 축복을 받은 것처럼 행복한 얼굴이었다. 이혁은 “로또에 당첨된 것 보다 더 값지고 행복하다”고 말했고, 조장혁은 “회춘이다”, 서영은은 “선물을 받았다”고 감격했다.

‘로또싱어’는 최정상 가수들이 떨리는 마음으로 무대에 오르고, 처음 그날처럼 노래를 부른다는 점에서 우리가 잊고 사는 ‘초심’도 돌아보게 했다. 온전히 음악으로 말했고, 음악으로 위로했다.

시청률로 감히 평가할 수 없는 웰메이드 명작인 이유 역시 여기에 있다.

happt@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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