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똑같은 과일인데 손님이 몰리는 비결..과일대통령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2021. 1. 17.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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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대통령'은 대전에서 가장 유명한 과일가게다.

황의석 과일대통령 사장이 자신만의 노하우를 책에 담아냈다.

정품인 '특' 등급에 비해 맛은 동일하고 외관도 크게 나쁘지 않은데 약간의 흠이 있다는 이유로 가격이 훨씬 낮게 낙찰이 되기 때문에 맛있는 과일을 싸게 드린다는 것으로 손님들에게 어필할 수 있다.

◇안녕하세요 과일대통령입니다/ 황의석 지음/ 라온북/ 1만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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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과일대통령입니다© 뉴스1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과일대통령'은 대전에서 가장 유명한 과일가게다. 이곳은 과일의 80% 이상을 전날 선주문 받아 판매해 재고율 '제로'를 자랑한다. 황의석 과일대통령 사장이 자신만의 노하우를 책에 담아냈다.

과일은 상태에 따라 특, 상, 보통으로 표기하는 경우가 많다. ‘특’은 정품 과일이다. ‘상’은 약간의 상처가 있어 정품에 들어가지 못한 과일이고, ‘보통’은 기형적으로 생겼거나 상처가 큰 과일의 등급이다.

노점 장사꾼에게 가장 적합한 등급은 ‘상’ 등급의 과일이다. 정품인 ‘특’ 등급에 비해 맛은 동일하고 외관도 크게 나쁘지 않은데 약간의 흠이 있다는 이유로 가격이 훨씬 낮게 낙찰이 되기 때문에 맛있는 과일을 싸게 드린다는 것으로 손님들에게 어필할 수 있다.

황의석 사장도 1톤트럭에서 과일을 파는 노점상으로 시작했다. 그는 이에 앞서 대리운전, 영업사원, 택배기사 등 다양한 직업군을 거치면서 얻게 된 노하우를 어떻게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비결로 재탄생시킬 수 있었는지 책을 통해 자세히 설명한다.

황 사장은 "장사의 처음은 장사꾼의 마음을 오롯이 손님에게 보내는 것이고 장사의 마지막은 손님의 마음을 오롯이 장사꾼이 받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좋은 과일을 고르는 기준과 타깃 고객을 선정하는 방법, 온라인 채널과 오프라인 매장의 조화로운 운영법 등 과일 가게를 운영할 때 꼭 알아야 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또한 구매자에게 로또복권 주기, 박스를 가져오면 500원을 돌려주는 캐시백 박스, 적립금이 눈에 보이는 행복돼지 저금통, 손편지 등 고객을 사로잡은 다양한 아이디어도 살펴볼 수 있다.

책은 퇴사 후 새로운 길을 찾고 있는 사람이나 재기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귀담아들을 만한 내용이 담겼다.

◇안녕하세요 과일대통령입니다/ 황의석 지음/ 라온북/ 1만4800원.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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