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후 야생 던져진 느낌" 이동국X김태균 '정법'서 예능인생 2막 여나[어제TV]

서유나 2021. 1. 17.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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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야생에 던져진 느낌이라는 이동국, 김태균이 예능 나들이에 나섰다.

1월 16일 방송된 SBS 예능 '정글의 법칙-스토브리그'(이하 '정법') 434회에서는 인생 제2막을 위해 병만족으로서 특별 생존 전지훈련에 도전한 이동국, 이대호, 김태균, 허재, 나태주, 이초희, 정유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인생 제2막을 테스트 해 보기 위해 정글을 찾은 두 은퇴 운동선수가 예능에서 기가막힌 새 길을 발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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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은퇴 후 야생에 던져진 느낌이라는 이동국, 김태균이 예능 나들이에 나섰다. '정글의 법칙'은 이들에게 예능 인생이라는 제2막의 인생을 열어줄 수 있을까.

1월 16일 방송된 SBS 예능 '정글의 법칙-스토브리그'(이하 '정법') 434회에서는 인생 제2막을 위해 병만족으로서 특별 생존 전지훈련에 도전한 이동국, 이대호, 김태균, 허재, 나태주, 이초희, 정유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동국은 '정법'을 찾은 이유로 "제2의 삶에서도 크게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으로 오게 됐다"고 말했다. 축구선수 은퇴를 한 이후 또 다른 삶을 준비하는 하나의 과정이라는 설명이었다. 그러면서 이동국은 앞서 자신이 은퇴를 결심한 이유로 "올해 무릎 부상으로 3개월 장기 이탈해 있을 때 정신적으로 많이 조급해 하고 있구나 (싶더라). 마무리는 언제나 해피엔딩으로 끝나야 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한화이글스 4번 타자에서 은퇴한 김태균 역시 '정법'을 찾은 포부가 남달랐다. 그는 "은퇴할 날이 점점 다가온다고 생각하니 점점 조급해졌다. 괜찮을 때 마무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은퇴하게 된 이유를 밝히곤 "한화이글스라는 보호막이 사라진 느낌. 어떻게 보면 야생에 던져진 거잖나. 혼자 정글에 가서 잘할 수 있는지 도전해 보고 싶다"고 도전의식을 드러냈다.

이후 두 사람은 전지훈련장에서 만나 잠시 은퇴에 대한 얘기를 나누기도 했다. 이동국은 먼저 "은퇴식 하는 거 봤는데 앉자마자 막 눈물을 흘리더라"고 김태균의 은퇴식을 언급했다. 이에 김태균은 "진짜 괜찮을 줄 알았는데 기자들을 보니 갑자기 막 흐르더라. 선배들 보고 한번 터지니까 안 멈춰지더라. 멈추려다가 또 터지고"라고 답했다. 이에 이동국은 "진짜 앉자마자 울기 시작하는데 '나는 저러지 말아야지'(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동국 역시 본인의 은퇴식에서 눈물을 보인 건 마찬가지여다.

한편 이 두 사람은 몸사리지 않는 모습으로 생존에서도 웃음에서도 다양한 활약상을 보여줬다. 이동국의 예능감이야 이미 잘 알려진 바, 반전은 김태균의 허당미 그리고 쫄보미였다. 이날 김태균은 땔감과 함께 불을 피울 때 쓸 토끼 똥을 주우며, 곧잘 하는 이대호와는 달리 덜 마른 똥만 기가막히게 골라내 웃음을 줬다. 여기에 더해 김태균은 정유인과 함께 성게를 잡다가, 육안으로도 확인 불가능한 상처를 입고 엄살을 피우는 모습으로 "쫄보"라는 뜻밖의 별명을 획득했다.

인생 제2막을 테스트 해 보기 위해 정글을 찾은 두 은퇴 운동선수가 예능에서 기가막힌 새 길을 발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금까지의 활약상으로만 보면 두 사람의 예능인생 2막은 그렇게 멀리 있지 않았다. (사진=SBS '정글의 법칙-스토브리그'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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