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낼 힘 없는 백종원, 설탕 오명엔 발끈 "사람 상처 준다" '백파더'[어제TV]

서유나 2021. 1. 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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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낼 힘도 없는 백종원을 설탕 오명으로 발끈하게 만든 요린이가 등장했다.

1월 16일 방송된 MBC 예능 '백파더 : 요리를 멈추지 마!'(이하 '백파더') 28회에서는 한 요린이가 백종원을 설탕으로 자극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던 중 한 미국 거주 요린이는 백종원을 '설탕'으로 자극해 큰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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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화낼 힘도 없는 백종원을 설탕 오명으로 발끈하게 만든 요린이가 등장했다.

1월 16일 방송된 MBC 예능 '백파더 : 요리를 멈추지 마!'(이하 '백파더') 28회에서는 한 요린이가 백종원을 설탕으로 자극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백종원은 요린이들에게 쉽고 간단한 달걀장조림 레시피를 공개했다. 달걀을 물에 삶는 법부터, 껍데기 쉽게 까는 법, 마늘과 고추 손질법 등 사소한 것 하나 놓치지 않은 아주 친절한 요린이 맞춤형 레시피였다.

그러나 우리의 요린이들은 이런 친절함 속에서도 여전히 어설프고 몇 단계를 앞서가 '백파더'만의 웃음 포인트를 살렸다. 백종원은 이웃과 나누기 위해 레시피보다 두 배의 양을 만들고 있다는 요린이에겐 "시키는 대로 따라하라. 연습한 다음 두 배, 세 배 하면 되지 왜 처음부터 한방에 하려고 하냐. 성질 급한 게 문제다"라고 일침했고, "소고기 장조림도 이렇게 만드냐"고 묻는 요린이에겐 나중을 기약하며 단짠단짠 선생님의 면모를 보였다.

그러던 중 한 미국 거주 요린이는 백종원을 '설탕'으로 자극해 큰 웃음을 안겼다. 이날 요린이는 백종원에게 설탕 대신 허니파우더를 써도 되냐고 질문했다. 이에 백종원은 "설탕을 못 구한거냐"고 되물었는데. 그러자 요린이는 "설탕이 있는데, 설탕 좋아하시는 건 아는데"라고 답해 백종원을 당황시켰다.

백종원은 예상치 못한 설탕 공격에 즉각 "네?"라고 반응하며 "웃기는 양반이네. 내가 캘리포니아 못 갈 것 같아서 그러나 보지? 사람을 상처를 주네"라며 쓴웃음 지었다. 이에 요린이는 "그게 아니고 설탕을 웬만하면 안 쓰려고"라고 변명하려 했으나 백종원은 "누군 쓰고 싶어서 쓰겠냐"고 농담 반 진담 반 받아쳤다.

이후 백종원은 "오해하지 마시라. 설탕 별로 안 좋아한다. 미국에 소문이 이상하게 났다"고 해명했다. 그리곤 설탕을 쳐야하는 순간이 오자 "내가 이거 MBC에 여러번 당했다"며 설탕을 강조한 편집을 잔뜩 의식, "어! 저게 뭐지?"라며 시선을 돌리곤 설탕을 후다닥 쏟아부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후로도 백종원은 몇 번이고 자신을 당황하게 만드는 요린이들을 마주했다. 그리고 유병재는 "백파더 화는 나는데 기운이 없어서 못 내는 것 같다"며 완전히 지쳐버린 백종원을 딱 짚어낸 댓글 반응을 전해 웃음을 이어갔다. 더이상 화낼 힘도 없는 백종원과 자꾸만 그 평정심을 깨트리는 요린이들의 환상 케미가 '백파더'를 유쾌하게 장식했다. (사진=MBC '백파더 : 요리를 멈추지 마!'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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