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혁 "박현선 늦게 데려와 미안" 돌아가신 母 생각에 눈물(살림남2)[어제TV]
[뉴스엔 이하나 기자]
양준혁이 자신의 결혼을 보지 못하고 돌아가신 어머니를 떠올리며 안타까워했다.
1월 16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양준혁은 예비신부 박현선과 함께 돌아가신 어머니의 봉안당을 찾아갔다.
피트니스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김예린은 남편 윤주만과 함께 임신 준비를 위해 산부인과에 난임 검사를 받으러 갔다. 윤주만은 정상 기준의 두 배에 가까운 정자의 수, 활동량을 가졌다는 결과를 보고 안심했다. 반면 김예린은 난소 나이가 46~47세 수준으로 자연 임신이 낮다는 결과를 받고 충격을 받았다.
자신의 탓인 것만 같아 자책하는 김예린의 모습을 본 최수종 하희라 부부는 과거 세 번의 유산 끝에 두 아이를 출산하고 셋째를 가지려 노력하다가 다시 유산했던 경험을 털어놓으며 두 사람의 아픔에 공감했다.
시험관 시술을 권유 받고 집에 돌아온 김예린은 “노산인 거 알고 서둘러서 했어야 했는데 스스로에 대해 너무 자만했나 보다”며 윤주만에게 미안해 했다. 그러나 윤주만은 아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아내라고 위로하며 따뜻하게 안아줬다.
김미려, 정성윤 부부는 주말 아침 아이를 돌보는 문제로 티격태격했다. 두 사람 사이에 냉랭한 분위기가 흐르는 가운데 선배 김지선이 부부의 집을 방문했다. 김지선은 초면인 정성윤에게 “진짜 잘 생겼다”고 인사를 건넸지만, 김미려는 “살쪄서 망했다”고 면박을 줬다.
마음이 상한 정성윤이 아들 이온이의 안경을 핑계로 자리를 비운 사이 김지선은 남편을 대하는 김미려의 태도를 지적했다. 김미려는 남편과 말싸움을 하게 된 원인에 대해 털어놨고, 김지선은 정성윤을 바라보는 김미려의 날카로운 눈빛을 고치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김지선은 “누가 남편을 옆집 남자 대하듯 하라고 하더라. 좋게 보려면 한없이 좋게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정성윤의 별명인 ‘연남동 총잡이’를 언급하며 김지선에게 셋째 계획에 대해 조언을 구한 김미려는 늦은 밤 장어, 굴, 연어회를 준비해 놓고 정성윤을 불렀다. 정성윤은 김미려가 안 하던 행동을 하자 불안해 했다.
김미려는 흰 원피스까지 갈아 입고 정성윤에게 애교를 부렸다. 김미려는 “최근에 말하는 거나 바라보는 눈빛이 안 예쁘고 깡패 같더라. 우리가 셋째를 생각하고 있는데 이런 감정 소비가 반복되다 보면 의무적으로 셋째를 갖는게 아닌가. 오늘 총 한번 쏴 볼테야”라고 분위기를 조성했다. 그때 방에서 이온이의 울음 소리가 들렸고, 두 사람의 셋째 계획도 미뤄졌다.
양준혁은 예비신부 박현선과 포항 구룡포에서 운영하고 있는 대방어 양식장을 찾았다. 국내에 11개 밖에 없는 축제식 양식장을 운영 중인 양준혁은 “바다 한 가운데 야구장이 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총 16칸 중 12칸에서 2만 마리를 양식 중이다. 연수입은 구체적으로 밝히기 힘들지만 외제 차 10대 정도 된다”고 말했다.
양준혁과 박현선은 대방어 먹이를 준 후 10kg 이상 대방어를 출하시켰다. 양식장에는 양준혁의 형도 함께 있었다. 양준혁의 형은 “(양준혁) 나이가 50살이 넘어가니까 포기하자 생각했다. 늙은 총각 구제해줘서 감사하다. 까딱하면 큰절 할뻔했다”고 22살 어린 제수씨 박현선에게 고마워했다.
양준혁의 형은 방어 해체쇼까지 보여주며 박현선에게 애교를 부리는 동생의 모습에 흐뭇해 했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아내가 20살 어린 동서의 등장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털어놨다. 양준혁은 큰누나 딸과 박현선이 동갑이라고 설명하며, 박현선에게 집안에 큰일이 있으면 바로 나서서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양준혁의 형은 “그냥 남자가 다 하자”고 박현선을 챙겼다.
양준혁과 박현선은 양준혁 아버지가 살고 있는 본가를 찾았다. 박현선은 양준혁 아버지에게 애교를 부리며 살갑게 대하면서도 “여자는 집밥을 잘해주고 신랑한테 잘해야 돼”라는 말에 “신랑은 뭘 잘해줘야 하나”라고 받아치�m 육아, 살림은 같이 해야하는 것이라는 소신을 밝혔다.
양준혁 부자는 박현선의 밝은 모습을 못 보고 돌아가신 어머니를 떠올리며 안타까워했다. 양준혁은 어머니가 퇴행성 관절염에도 자신을 위해 험한 산을 올라 108배를 했던 것을 떠올리며, 야구를 하고 싶어한 자신 때문에 어머니가 단무지 장사, 파출부, 공장일까지 하며 고생했다고 말했다.
양준혁은 “고생만 하다가 형편이 괜찮아질만 하니까 아프시더라. 그때 미국 보내드리려고 비자도 준비했는데 결국엔 여행을 못 보내드렸다. 아들 뒷바라지만 하다가 결국 돌아가셨다”고 설명했다.
양준혁 가족은 집 근처 사찰에 있는 어머니의 봉안당을 찾았다. 양준혁은 “제일 기뻐하실 분이 어머니일 것 같다. 현선이가 밝아서 살아 계셨으면 정말 좋아하셨을 것 같다”며 “진작 데려왔어야 했는데 너무 늦게 데려와서 미안하다. 현선이랑 행복하게 잘 사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너무 걱정하지 마라”며 눈물을 흘렸다. (사진=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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