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226cm 타코 폴, 외곽슛까지 성공..BOS에 펼쳐지는 타코 타임!

김호중 2021. 1. 17.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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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셀틱스의 분위기가 매우 좋아 보인다.

워터스는 옆에 있던 전문 슈터 애런 니스미스에게 패스하라고 손짓을 했으나, 폴은 그의 말에 신경쓰지 않고 매우 느린 슛 모션으로 외곽슛을 시도했다.

폴의 커리어 첫 외곽슛이 성공된 순간.

"제이 (라라냐 코치)가 폴의 외곽슛을 58번은 돌려봤을 것이다. 폴이 제이와 정말 많은 시간을 체육관에서 보냈다"라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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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호중 인터넷기자] 보스턴 셀틱스의 분위기가 매우 좋아 보인다.

보스턴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 TD가든에서 열린 2020-2021 NBA 정규리그 올랜도 매직과의 경기에서 124-97 대승을 거뒀다. 시즌 8승(3패)째를 거둔 보스턴은 동부 1위 자리를 지켰다.

일찌감치 승리가 결정된 가비지 승리였으나, 보스턴 팬들은 경기 막판까지 눈을 뗄 수 없었다. NBA 최장신 선수인 타코 폴(25, 226cm)이 모처럼 출전 시간을 부여받았기 때문.

4쿼터부터 본격적으로 투입된 폴은 이날 7분 55초를 소화하면서 6득점 5리바운드 1블록으로 경기를 마쳤다. 야투 3개 중 3개를 모두 성공시켰다. 짧았던 출전 시간을 감안하면 훌륭한 활약상.

폴은 짧은 시간동안 앨리웁 덩크, 호쾌한 블록 등 수많은 하이라이트 필름을 쏟아냈다. 특히, 경기 59초를 남기고 커리어 첫 외곽슛을 성공시켰는데, 이 장면을 두고 폭발적인 반응이 나온다.

상황은 이러했다. 외곽에 서있던 폴은 포인트가드 트레먼트 워터스로부터 패스를 건네받았다. 워터스는 옆에 있던 전문 슈터 애런 니스미스에게 패스하라고 손짓을 했으나, 폴은 그의 말에 신경쓰지 않고 매우 느린 슛 모션으로 외곽슛을 시도했다.

이는 백보드를 맞고 들어갔다. 폴의 커리어 첫 외곽슛이 성공된 순간. 이를 목도한 벤치 선수들은 말 그대로 뒤집어졌다. 단 한 명도 빠짐없이 자리에서 일어나 수건을 돌리고 소리를 지르는 등 ‘미친 텐션’으로 타코 타임을 즐겼다.
백미는 폴의 반응이었다. 코트사이드에서 선수들은 포복절도하고 있는데, 폴은 뱅크샷을 의도한 것마냥 무심한 표정을 지으며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아쉽게 이 장면은 2점슛으로 기록되었다. 모두가 3점슛이라 생각했지만, 폴의 거대한 발이 3점슛을 살짝 밟고 만 것.

모두가 폴 덕에 웃었지만, 분명 활약상 자체는 인상적이었다. 경기 후 제일런 브라운은 ‘NBC SPORTS BOSTON’과의 인터뷰에서 “모든 이가 폴을 존경해야 한다. 장난칠 때는 지났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보스턴 브래드 스티븐스 감독도 상당히 흐뭇한 눈치. “제이 (라라냐 코치)가 폴의 외곽슛을 58번은 돌려봤을 것이다. 폴이 제이와 정말 많은 시간을 체육관에서 보냈다”라고 얘기했다.

이날도 신스틸러로 맹활약한 폴은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보스턴의 경기는 가비지 타임에도 눈을 뗄 수가 없다. ‘타코 타임’은 너무나도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사진_AP/연합뉴스

점프볼/ 김호중 인터넷기자 lethbridge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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