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안산 오 목사, 엽기 성착취 "포르노 배우처럼 행동하라 지시"

최하나 기자 입력 2021. 1. 16.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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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안산 Y교회 오 목사의 성착취 범죄에 대해 조명했다.

안산 오 목사의 성착취 사실을 알린 제보자는 "인간관계를 다 끊는게 쉽지 않았다. 증거가 아무것도 없다고 관심을 가져주지 않았다"면서 "모든 교회 사람들이 교인들이 다 그런다는 걸 알게 됐다. 많은 아이들이 그것 때문에 너무나 많은 피해를 봤다. 저 하나만 이렇게 됐으면 고소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직접적인 성폭행만큼이나 잔혹하고 엽기적이었다는 안산 Y교회 오 목사의 성착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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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안산 오 목사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그것이 알고 싶다' 안산 Y교회 오 목사의 성착취 범죄에 대해 조명했다.

16일 밤 방송된 SBS 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천국이라는 미명 하에 벌인 안산 Y교회 오 목사의 추악한 범죄 실태를 고발했다.

지난해 12월 15일. 20대 여성 세 명이 안산 Y교회 오OO 목사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소 내용은 오 목사로부터 20년 넘게 성착취를 당했다는 것. 이들은 초등학생 때부터 Y교회를 다니며 공동체 생활을 해왔는데, 그곳에서 지내는 동안 오 목사는 물론 그의 가족들로부터 지속적인 감금 및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성인이 된 지금에서야 진실을 말할 수 있게 된 그녀들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안산 오 목사의 성착취 사실을 알린 제보자는 "인간관계를 다 끊는게 쉽지 않았다. 증거가 아무것도 없다고 관심을 가져주지 않았다"면서 "모든 교회 사람들이 교인들이 다 그런다는 걸 알게 됐다. 많은 아이들이 그것 때문에 너무나 많은 피해를 봤다. 저 하나만 이렇게 됐으면 고소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제보자가 처음 오 목사에게 성착취를 당한 것은 13살부터였다. 오 목사가 성 상담을 한다면서 제보자를 불러 포르노 배우처럼 행동하라고 했다고.

제보자는 "솔직히 저는 그 나이엔 자위행위라는 말을 몰랐다. 너무 수치스럽고 고통스러웠던 느낌들. 많으면 한 달에도 수십번이었다"고 했다.

김은영(가명) 씨는 "다리가 부러지면 안 하겠지 싶어서 계단에서 뛰어내렸는데 안 부러지더라"고 했다. 김은영 씨도 성 상담이라는 이유로 오 목사에게 성착취를 당한 피해자였다.

직접적인 성폭행만큼이나 잔혹하고 엽기적이었다는 안산 Y교회 오 목사의 성착취. 제보자는 "목사님을 사랑한다는 내용을 표현을 해보라고 하더라. 알몸으로 개처럼 기어 다니면서 목사님에게 기어간다거나"라고 증언했다.

심지어 모녀 간에도 그런 행위를 강요했다고. 김은영 씨는 "'너희 엄마가 나가서 다른 남자와 음란죄를 저지른다'고 했다"고 말했다.

오 목사가 성착취를 시작할 때 꼭 시키는 말이 있었다. "네가 하고 싶어서 하는 것이다"라고 말하면서 이를 카메라로 촬영했다고. 텔레그램 N번방 사건과 다름없는 일을 오 목사는 지난 몇년 간 교인들을 상대로 해왔다.

하지만 교회 측은 해명 영상을 통해 오 목사가 그런 짓을 할 만한 건강 상태가 아니라고 했다. 루마티스 관절염으로 오래 전부터 건강이 좋지 않았다는 오 목사. 오히려 건강이 좋지 않은 것을 빌미로 신도들에게 말도 안되는 짓을 시켰다고. 제보자는 "자기가 이가 없으니까 교회 사람들도 이가 없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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