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백신 접종 개시..7월까지 3억명 '세계 최대 프로젝트'

신정원 2021. 1. 16.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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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억8000만 명 인구 대국인 인도가 16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규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힌두스탄타임스, NDTV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는 이날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공식 개시했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의료 종사자 1000만 명을 우선 접종한다는 정책 아래 이날 백신을 맞지 않았다.

인도는 의료 종사자에 이어 경찰, 군인, 공무원 등 방역 일선이 있는 2000만 명으로 접종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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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접종은 AIIMS 위생 담당자
모디 "백신 우려 소문 멀리하라" 당부
[하이데라바드=AP/뉴시스]16일 인도 하이데라바드에 있는 정부의 한 병원에서 의료 종사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인도는 이날 세계 최대 규모의 백신 접종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2021.1.16.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13억8000만 명 인구 대국인 인도가 16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규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힌두스탄타임스, NDTV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는 이날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공식 개시했다.

첫 백신은 전인도의학연구소(AIIMS)에서 8년 간 위생 담당자로 근무한 마니시 쿠마르(33)가 맞았다. 이어 의료 종사자, AIIMS 의료 책임자 등이 뒤이어 백신을 접종했다.

접종자들은 백신에 대해 우려하는 이들을 위해 자원했다면서 모든 사람들이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의료 종사자 1000만 명을 우선 접종한다는 정책 아래 이날 백신을 맞지 않았다.

인도는 의료 종사자에 이어 경찰, 군인, 공무원 등 방역 일선이 있는 2000만 명으로 접종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후 7월까지 50대 이상과 기저질환자 등 2억7000만 명에게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모디 총리는 이날 화상 연설을 통해 백신 접종 시작을 축하하면서 "백신 우려에 대한 소문을 멀리 해야 한다"며 접종을 기피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그는 백신을 2회 접종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2차 접종이 끝난 뒤 효과가 나타나려면 시간이 좀 걸릴 수 있으니 조급해 말라"고 당부했다.

인도는 현재 현지에서 생산하는 아스트라제네카-옥스포드대 백신과 현지 바이오테크 백신 두 가지에 대해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이날 기준 인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054만여 명이다. 미국 2353만여 명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다. 누적 사망자는 15만2000여 명으로 세계 3위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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