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용' 정우성X권상우, 김갑수-조성하 문건 획득→의심 속 마찰(종합)

서유나 2021. 1. 16.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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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권상우가 김갑수와 조성하 사이 오고간 서면보고 문건을 획득했으나, 이를 정웅인이게 넘기는 일로 또 마찰했다.

1월 16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연출 곽정환 / 극본 박상규) 18회에서는 각자의 방법으로 비선실세 김형춘(김갑수 분)의 꼬리를 밟은 박태용(권상우 분), 이유경(김주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태용은 이유경에게 김형춘과 함께 있는 모습을 들켰다.

이는 앞서 박태용을 찾아 자신의 집 앞까지 온 이유경의 얼굴을 알아본 김형춘이 손을 쓴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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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정우성, 권상우가 김갑수와 조성하 사이 오고간 서면보고 문건을 획득했으나, 이를 정웅인이게 넘기는 일로 또 마찰했다.

1월 16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연출 곽정환 / 극본 박상규) 18회에서는 각자의 방법으로 비선실세 김형춘(김갑수 분)의 꼬리를 밟은 박태용(권상우 분), 이유경(김주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태용은 이유경에게 김형춘과 함께 있는 모습을 들켰다. 이에 이유경은 박태용이 결국 신념을 잃고 출마를 결심한 것이라 오해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박태용은 심증을 토대로 자신을 향한 총선 출마 제안이 설계의 마지막 단계 같다며 그 총 지휘자로 김형춘을 지목했다.

이후 박태용과 이유경은 한가지 실마리도 얻었다. 박태용은 나이가 많은 김형춘이 조기수(조성하 분)과 말을 주고 받았다면 아마 '서면 보고'였을 거라며, 그게 팩스로 이뤄졌을 거라고 짐작했다. 박태용은 "아까 보니 김형춘 서재에 팩스 기능이 있는 복합기가 있더라. 검찰 압수 목록을 보니 복합기가 없었다. 또 작은 단서를 가지고 뒤져야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삼수는 승운재단 일을 물어왔다. 승운재단이 강철우(김응수 분)과 장윤석(정웅인 분) 집안 것임을 알아챈 박삼수가 학생들에게 '우리 이 학교 재단 앙앙앙앙 씹어먹자"고 제안한 것. 이후 박삼수는 박태용에게도 이 일을 알렸고, 처음엔 회의적이던 박태용도 이것이 강철우의 재단이라는 말에 "그럼 이게 달라지지"라며 흥미를 보였다.

하지만 이 순간 이유경은 아버지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아버지는 이유경에게 안부를 물으며 "연구비 횡령, 논문표절로 고발이 들어왔다며 검찰이 압수수색 들어왔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는 앞서 박태용을 찾아 자신의 집 앞까지 온 이유경의 얼굴을 알아본 김형춘이 손을 쓴 상황이었다. 곧 김형춘은 박태용에게 전화 걸어와 "다음은 누구 차례일까"라며 박삼수, 박태용의 어머니를 놓고 협박, 달려와 무릎 꿇고 추적을 멈추겠다 약속하라고 협박했다.

그러나 박태용, 박삼수, 이유경은 멈추지 않았다. 박태용은 장윤석에게 전화 걸어 "지금 김형춘 명령 받고 움직이냐"며 만날 것을 청했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강철우 재산 현황 문건으로 협박 당하던 장윤석은 "김형춘 그 양반이 우리 약점을 쥐고 장인이 운영하는 학교를 요구한다. 대한민국 검찰 에이스인 나한테 칼 휘두를 명분을 달라"며 앞서 조기수를 도와 진실을 묻은 건 잊어달라 말했다. 장윤석은 "적의 적은 친구. 우린 목표가 같다"고 주장했다.

박삼수와 이유경도 자기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다. 이 두 사람은 김형춘, 조기수가 주고받은 팩스 메모리를 복구하고자 대법원 복합기를 찾아다녔고 결국 성공했다. 박삼수는 메모리 복구를 IT 개발자인 친구 김귀현(이순원 분)에게 부탁해 해결했다. 이로써 이들은 박태용 변호사 동향 보고, 전국 법관 성향 분석 등의 자료를 확보했다.

세 사람은 곧장 행동에 개시했다. 먼저 이유경은 사무실에 남은 박삼수와 "10분 뒤에 팩스 넣으라"고 입을 맞춘 뒤 김형춘을 직접 찾아갔다. 이어 이유경은 기죽지 않고, 그를 할아버지라고 부르며 재일교포 간첩 조작 사건, 제주 오재덕(동방우 분) 간첩 조작 사건을 언급했다. 이유경은 "이 나라가 할아버지 거냐. 물러날 때를 놓치는 것도 추하다"며 그가 과거 군부독재 정권에 제출했던 반성문 내용을 줄줄 읊기도 했다. 이때 김형춘의 복합기로는 박삼수가 보낸 반성문이 도착했고 김형춘은 자신의 과거 흠에 큰 충격을 받았다.

박태용은 박삼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문건을 장윤석에게 넘겼다. 박태용은 순리대로 하자고 했지만 박삼수는 "출세하려고 이러는 거냐. 대체 왜 나를 이 판에 끌어들인 거냐"며 끝까지 그 의도를 의심했다. 이에 박태용은 "나도 우리가 확보한 증거로 사람들 눈에 확 띄고 싶다. (하지만) 출세를 포기해야 조기수, 김형춘 잡을 수 있다"고 울분을 터뜨렸다. (사진=SBS '날아라 개천용'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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