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발 주례' 부탁 지킨 정세균, 결혼식 덕담으로는..
방영덕 2021. 1. 16. 22:51
정세균 국무총리가 16일 한 부부의 결혼식에 '깜짝' 주례 선생님으로 나섰다. 지난해 한 행사장에서 처음 본 정 총리에게 결혼식 주례를 서달라고 부탁한 커플과의 약속을 지킨 것이다.
정 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오늘 결혼식 깜짝 주례를 섰다"며 "엄중한 코로나 상황에 총리가 무슨 주례냐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작년 10월 코라아세일페스타 개막 행사에서 만난 한 예비 신혼부부가 '인상이 인자하시다'며 주례를 부탁해왔다"고 이날 주례를 서게 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정 총리는 "이 어려운 상황에서 결혼하게 된 신랑 신부가 고맙고 대견해 선뜻 그러겠노라 약속했다"면서 "오늘이 바로 그 약속을 지키게 된 날"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두 부부에게 행복한 결혼 생활을 위한 덕담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사랑하고, 어려울 때 서로에게 힘이 되고, 문제가 생길 때면 충분한 대화로 푸는 것이 행복한 결혼 생활의 비결 아닌 비결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두 청년이 이제 사랑이란 이름으로 하나가 됐다"면서 "두 사람의 새로운 출발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덧붙였다.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 byd@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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