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유행 완만한 감소세.."위험 요인 여전히 많아"
[앵커]
국내 코로나19 환자 수가 닷새째 500명대를 유지했습니다.
11월 중순부터 본격화된 '3차 대유행'이 확연한 감소 국면인데 아직 위험 요인이 많아서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신지원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신규 확진자 수는 하루 만에 소폭 증가하기는 했지만 닷새째 5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하루 천 명 안팎을 오르내렸지만, 새해 들어 보름 동안 이틀을 빼고는 천 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방역 당국도 12월 말 정점을 찍고 이제 분명한 감소 국면이라고 진단했습니다.
하지만 500명대도 적은 수는 아닌 데다, 감소 폭도 작아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요양시설이나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한 집단 감염, 해외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경계심도 늦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
바이러스의 활동력이 강한 겨울철이 두어 달 더 남은 것도 위험 요인입니다.
[손영래 / 중수본 사회전략반장 : 이 감소세 자체가 완만하고 겨울철을 조금 더 견뎌야 되는 등 위험요인들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여기에서 방심하면 다시 재확산될 기류도 있다고 지금 걱정하고 있는 중입니다.]
특히 여전히 감염자가 많은 수도권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일단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을 설 연휴 이후까지 4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임숙영 /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임시선별검사소는) 보건소 대비해서 4배 이상의 검사를 담당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임시선별검사소를 통해서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감염확산을 차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다만 선별진료소를 확대하거나 상설화할지는 확진자 추이 등을 지켜본 뒤 검토할 방침입니다.
YTN 신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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