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인 금지' 재연장에 "피로감" 호소.."불가피" 목소리도

박희재 입력 2021. 1. 16.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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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고강도 거리두기 지침을 보름 동안 재연장한 데 대해 시민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습니다.

일부는 길어진 방역 지침에 피로감을 보였지만, 언제든 확진자 수가 늘 수 있다며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박희재 기자입니다.

[기자]

5명 이상 모임을 제한하는 거리두기 지침을 재연장하기로 한 정부 지침이 발표되자 시민들의 반응은 다양하게 엇갈렸습니다.

확진자 수가 줄었다고 지침을 완화하면 감염 유행이 또다시 발생할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이아영 / 서울 상암동 : 확진자가 줄었다고 일상으로 돌아가려고 하면 다시 또 천 명 이상의 새로운 감염자가 생겨날 것 같아요.]

긴 시간 방역지침으로 인해 피로가 누적된 만큼 더욱 균형 있는 지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안양희 / 서울 성산동 : 자영업자들 어려운 부분이 있으니 그런 분도 배려 차원에서 너무 금지하면 안 될 것 같고 참 어려운 문제(입니다.)]

영업이 금지됐던 헬스장을 비롯한 실내체육시설들도 제한적 영업이 가능해지면서, 정책에 형평성이 맞춰졌다는 평가도 내놨습니다.

[이진후 / 서울 합정동 : 노래방도 마스크를 쓰고 한다든지, 헬스장도 마스크를 쓰고 동등한 조건에서 개방한다면 문제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정유진 / 서울 도림동 : 카페도 방역을 다 철저히 하고 있어서, 카페를 열거나 식당 열거나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시 매장에서 커피를 마실 수 있게 돼 좋지만, 마음 놓고 카페를 방문하기엔 아직은 부담이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김리화 / 서울 도림동 : (카페가) 다시 열게 되면 조금 더 이야기하는 시간도 줄고 빨리 나오지 않을까, 먹고만 빨리 나올 것 같아요.]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설날을 앞두고 결정된 거리두기 연장에 가족 모임을 또 못하게 될까 걱정도 듭니다.

다만 하루빨리 방역 정책이 효과를 보여 이번 설날만큼은 그동안 보지 못한 가족들을 만나고 싶은 마음입니다.

[김창희 / 서울 길음동 : (친척들에게) 못 내려간다고 다시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아직은 말씀을 못 드린 상태인데….]

[최서윤 / 서울 이문동 : 오랫동안 친척들 가족들 못 봐서 그립기는 하지만 그래도 심각한 상황이니만큼 모두 조심해야 하는 때라 생각합니다.]

어느덧 한 달이 넘어간 고강도 거리두기 지침에 일부는 피로감을, 일부는 여전히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지만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돼 일상으로 돌아가길 바라는 건 한마음입니다.

YTN 박희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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