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 들어준 적 있는데 인사차" 진중권 집에 간 나경원, 커피 마시며 담소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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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의 집을 방문해 담소를 나눈 것으로 확인됐다.
진 전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 "나경원 (전) 의원이 근처에 왔다가 우리 집에 커피 한 잔 마시며 그동안 고생한 얘기를 들었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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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의 집을 방문해 담소를 나눈 것으로 확인됐다.
진 전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 “나경원 (전) 의원이 근처에 왔다가 우리 집에… 커피 한 잔 마시며 그동안 고생한 얘기를 들었다”라고 적었다.
이어 그는 “나 의원 공격받을 때 내가 편들어 준 적이 있는데 그때 고마웠다고 인사차”라고 덧붙였다.
앞서 진 전 교수는 지난해 6월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가 나 전 의원의 아들 연구발표문 관련 ‘문제없다’는 결론을 내리자 “줄창 ‘그럼 나경원은?’이라 외쳐 왔는데 문빠(문재인 대통령 극성 지지자들을 비하하는 표현)들 많이 허망할 듯”이라고 비꼬았다.
지난해 10월에는 나 전 의원이 자녀 입시비리 의혹을 제기한 시민단체 등에 사과는커녕 고소로 맞대응한다고 비판한 민주당을 향해 진 전 교수는 “내로남불의 극치”라고 맹공했다.
그러면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추미애 법무부 장관, 김용민 민주당 의원에게 해야 할 이야기를”이라고 비꼬았다.
또 11월에는 신동근 민주당 최고위원이 나 전 의원에게 “대한민국 거의 모든 가정은 나경원 일가처럼 살지 않았다”고 말하자, 진 전 교수는 “민주당 사람들이 나경원처럼 살지 않은 것만은 확실하다. 그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살았지”라고 맞받아 눈길을 끌었다.
한편, 나 전 의원은 진 전 교수의 글에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화답했다.
지난 13일 서울시장 출마 선언 이후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나 전 의원은 17일 오후 정책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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