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형 거리두기 2단계' 2주 연장..일부 업종 완화

나종훈 2021. 1. 16.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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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주]
[앵커]

정부가 현재 적용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장한 가운데 제주도 역시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2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일부 업종은 방역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나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주도가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2주 더 연장합니다.

지난 2일 한 차례 연장 한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이에 따라 5명이상 사적모임 금지와 결혼식, 장례식장 내 음식물 섭취 금지, 식당과 카페 등 업소의 밤 9시 이후 포장과 배달만 가능한 조치가 이달 말 자정까지 계속됩니다.

개인간 접촉을 줄여 감염확산을 최대한 억제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원희룡/제주도지사 : "여전히 감염이 계속되는 이때에 방역 체계가 자칫 무너지면 통제 불능의 상황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습니다. 도민 여러분의 이해와 협력을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다만, 일부 업종에 대한 방역 규제는 다소 완화합니다.

기존 집합금지가 내려졌던 목욕장업은 샤워실과 냉온탕 이용을 허용하고 골프장도 캐디를 포함해 5명까지 모일 수 있습니다.

PC방은 칸막이 설치를 조건으로 개별 음식 섭취를 허용합니다.

종교시설도 좌석 수 20% 범위 내에서 제한적으로 정규 예배와 미사, 법회 등을 할 수 있습니다.

최근 일주일간 도내 하루 평균 확진자가 2.28명으로 떨어지는 등 주춤한 확산세를 고려한 겁니다.

[임태봉/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 : "단순하게 완화하는 것이 아니라 밀폐도나 밀집도나 야외형이거나 이런 것들을 면밀히 고려해서 이번에 결정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제주도는 이달 말까지 업종별 지도 점검에 나서는 한편, 제주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보며 다음달 설 연휴에 따른 후속 대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나종훈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그래픽:조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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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종훈 기자 (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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