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학습 결손'..겨울방학 특별수업 실시
[KBS 대전]
[앵커]
겨울방학인데도 충남 대다수 학교에서는 주요 과목에 대한 특별수업이 실시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원격 수업에서 학습 결손 부분이 있었기 때문인데요.
학생 신청을 받아 2주 간의 일정으로 보충수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용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홍성의 한 초등학교 교실, 겨울방학 보강 수업이 한창입니다.
학기 때와 마찬가지로 오전 9시까지 등교해서 국어, 영어, 수학, 체육 수업을 1시간씩 받는 특별 프로그램입니다.
비대면 원격수업으로 수업시수를 채웠지만, 학생들이 모르고 지나친 부분을 다시 한번 수업하는 것입니다.
[심주원/초등학교 2학년 : "마트에서 물건 사고 돈 계산하는 게 어려웠는데, 학교에 와서 선생님이 알려주셔서 쉬웠어요."]
충남 초등학교의 93%, 중학교 79%, 고등학교 53%에서 특별수업을 열어 학생 만5백여 명이 원격수업에 따른 학습 결손을 메우고 있습니다.
신청 학생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1대 3 수업, 혹은 1대 1 수업 장면도 눈에 띕니다.
[박인순/홍성 장곡초등학교 교사 : "사교육을 받지 않으면서도 교과 보충을 통해서 다음 학년을 준비하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는 거죠."]
충남교육청은 학부모와 학생들의 반응이 좋을 경우 코로나19가 종식된 뒤에도 방학 특별수업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김지철/충남교육감 : "이 필요성, 그리고 교육적 의미를 함께 공유하면서 확대할 수 있는 대로 확대해 보겠습니다."]
충남의 방학 중 특별수업은 교육당국이 교사에게 수업수당을 지급하기 때문에 참가 학생들은 전원 무상입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이용순 기자 (sh6558@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마스크·거리두기·대유행·백신…되돌아본 코로나19 1년
- [특파원 리포트] “15일 자가격리를 골프장에서?”
- 인도네시아 강진으로 67명 숨져…이틀째 구조작업
- [판결남] ‘고수’에게 맡겼던 비트코인 12억 ‘대폭락’…법정 판결은?
- 경기도 “모든 도민에 ‘2차 재난기본소득’ 10만원 지급”
- 블룸버그 “노르웨이에서 화이자 백신 접종 뒤 23명 사망”
- [ET] 26살 연봉2400, 2년에 1억 모은 현실 프로젝트…“나는 부자가 될 수 있다”
- [사사건건] 방역 방해 무죄 이만희, 현재 모습은?
- [크랩] 강한 아이만 살아남던(?) 90년대 놀이터 클래스
- [취재후] 아동학대 신고자들 “그럼에도 신고한다”…이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