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기계 '수익성 회복과 두산인프라코어 시너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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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현대건설기계에 대해 중국과 인도시장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올해 견조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두산인프라코어 소송 리스크가 일단락되면서 모회사인 현대중공업지주의 인수가 원활하게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향후 판매망, 연구개발 등에서 시너지도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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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IBK투자증권은 현대건설기계에 대해 중국과 인도시장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올해 견조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두산인프라코어 소송 리스크가 일단락되면서 모회사인 현대중공업지주의 인수가 원활하게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향후 판매망, 연구개발 등에서 시너지도 전망됐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현대건설기계의 2021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5.1%, 38.7% 증가한 2조7129억원, 1304억원으로 전망됐다. 영업이익률은 전년보다 1.2%포인트가 개선된 4.8%로 예상됐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021년은 코로나로 위축됐던 해외 시장의 회복과 일회성 기저효과 등을 감안할 때 미드 싱글 수준의 영업이익률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견조했던 중국시장은 유지 내지 소폭 성장이 기대되고, 인도시장은 브이(V)자 반등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두산인프라코어 중국법인(DICC) 소송 이슈가 일단락되면서 두산인프라코어 지분 인수가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도 호재다.
현대건설기계의 모회사인 현대중공업지주 컨소시엄은 지난해 12월 두산인프라코어 지분 인수 우선협상대자로 선정돼 두산중공업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DICC 관련 재무적투자자(FI)들과의 소송 건이 입수·합병(M&A) 변수로 지적돼 왔는데 지난 14일 대법원이 두산측에 승소 취지로 원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이 연구원은 "두산 측의 소송관련 우발채무 리스크는 일단락된 것으로 판단되며 현대중공업지주 컨소시엄으로의 매각작업은 순조롭게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원칙적으로 인수자 입장에서는 DICC 지분 100%가 포함된 인수 건이었고, FI가 보유한 지분 20%에 대해서는 두산 측이 콜옵션 행사 등을 통해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향후 두산인프라코어와 엔진 및 유압실린더 등 주요 핵심부품의 공용화 뿐만 아니라 연구·개발(R&D), 판매망, 구매 등에서 시너지 창출을 통해 제품경쟁력과 점유율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됐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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