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새째 신규 확진 500명대..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 4주 연장

우한솔 입력 2021. 1. 16. 21:29 수정 2021. 1. 16.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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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80명으로 닷새째 5백 명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10일 6백 명대 이후 조금씩 줄어들고 있지만, 언제든지 반전될 수 있는 상황인데요.

방역당국은 우선 확진자를 빠르게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내일(17일)까지 운영 예정이던 임시 선별 검사소를 4주 더 연장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우한솔 기잡니다.

[리포트]

경북 상주시 BTJ 열방센터 관련 확진자가 하루 새 27명 더 늘어났습니다.

센터를 방문한 거로 추정되는 사람이 14명, 추가 감염자가 13명인데, 방역 당국은 아직 추정 노출자 3명 중 1명은 검사를 받지 않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곽진/중앙방역대책본부 환자관리팀장 : "검사 결과 미등록자가 1,016명이라고 말씀드렸는데, (검사 결과를) 전산시스템에 등록해 주셔야 저희가 그 결과를 확인합니다마는 아직 그 결과가 등록되지 않은 (경우입니다)."]

이들을 포함한 국내 신규 환자는 닷새째 500명대를 유지하며 소폭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감소폭이 작고, 속도도 더딘 상황.

그래서 당분간은 우리 주변의 확진자를 빠르게 찾는 게 중요합니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내일까지 운영 예정이던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를 설 연휴가 끝나는 다음 달 14일까지 늘리기로 했습니다.

지난 한 달 동안 수도권 확진자 10명 중 1명이 이곳에서 확인되는 등 숨은 감염자를 미리 발견해 지역사회로의 확산을 억제했습니다.

하지만 원래 취지와 달리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확진된 사람의 절반 정도가 앞선 확진자와 역학적인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냥 온 게 아니라 감염 우려가 있어서 왔다는 얘깁니다.

문제는 익명 검사로 했기 때문에 추가적인 역학 조사에서 시간적으로 지연될 수 있다는 점.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증상이 있거나 역학적 연관성이 있으면 보건소 선별진료소로 안내해 일반 무증상 검사자와 분리한다는 계획입니다.

[임숙영/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확진자의 접촉자 등 실명 확인이 필요한 대상자를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분류, 관리하도록 운영체계를 보완하고..."]

방역당국은 이와 함께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목적으로 소독제를 공기 중에 뿌리는 건 효과가 확인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과도한 살포는 건강에도 좋지 않고 환경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영상편집:권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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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솔 기자 (p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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