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광빌라' 한보름에 휘둘리는 황신혜..진기주♥이장우 또 위기(종합)

장아름 기자 2021. 1. 16.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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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 뉴스1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오! 삼광빌라!' 황신혜가 한보름에게 휘둘리기 시작했다. 이에 진기주는 제발로 회사를 나가려 했다. 한보름은 이장우에게 복수까지 계획하는 등 악행을 이어갔다. 진기주 이장우 커플에게 또 위기가 찾아왔다.

16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극본 윤경아/연출 홍석구) 35회에서는 우재희(이장우 분)와 이빛채운(진기주 분)의 결혼을 반대하는 정민재(진경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유를 묻는 이들에게 정민재는 "반대하는 건 아니고 내가 뭘 좀 확인해볼 게 있으니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당부했다. 이후 김정원은 정민재가 두 사람의 결혼을 반대했다는 사실을 알고 놀랐다. 정민재는 "이빛채운은 며느리가 아닌 딸 삼고 싶을 정도로 좋아한다"며 "결혼 전에 네가 꼭 해줘야 할 일이 있다. 네 딸 서류 정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정원은 "회사 사정상 안 된다고 했다"고 거절했다.

그러자 정민재는 "어쩔 수 없지 뭐"라며 "그럼 서류 정리할 때까지는 결혼 미루는 걸로 하자"고 말했다. 그는 김정원이 이유를 재차 묻자 "너도 알지? 우정후(정보석 분), 순정씨(전인화 분) 첫사랑인 거? 두 사람 맺어주려고"라고 답했고, "사귀는 거야?"라는 김정원의 질문에 "아니 그런게 아니고, 내 생각이다. 좋은 친구로 잘 지내면 좋겠다 싶은데 사돈지간이면 힘들지 않나"라고 걱정했다. 김정원은 "내가 볼 때 너 오버하는 것"이라고 응수했다.

이후 정민재는 이순정(전인화 분)을 찾아가 우정후와 이제부터라도 좋은 관계로 지내길 바라는 마음에서 우재희와 이빛채운의 결혼을 반대했다고 털어놨다. 정민재가 "두 사람 오래 전에 서로 첫사랑이지 않았냐"고 하자 이순정은 "너무 큰 오해"라고 답했다. 그럼에도 정민재는 "나 두 사람 오래 전에 얼마나 애틋하게 서로 좋아했는지 다 안다"며 "질투심에 불타서 두 사람 갈라놓고 억지로 결혼하고 결혼생활도 별로 안 좋았고 헤어지게 됐다"고 털어놨다.

정민재는 "그 사람이 원망스러울 때도 있었지만 그 사람도 불쌍한 사람이다. 사랑했던 여자와 살았으면 그렇게 괴팍하게 살지 않았을 텐데"라며 안타까워 했다. 이순정은 "아니다, 오해시다. 사장님 아가씨 좋아하셨다. 그건 제가 안다"고 했지만 정민재는 완강했다. 이에 이순정은 "아직 질투심이 있다는 건 사장님에 대한 좋은 감정 남아있다는 거 아닐까"라고 했고, 이후 우정후를 찾아가 정민재가 자신을 찾아왔던 일을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그냥 솔직하게 말씀하시면 안 되나. 여전히 민재 아가씨 좋아하는 마음을"이라며 "두분에게 아직도 좋아하시는 마음을 느꼈다. 용기를 내시라"고 조언했다.

KBS 2TV © 뉴스1

한편 우재희가 이빛채운과 결혼하게 된다는 사실을 알고 장서아(한보름 분)는 복수심에 불탔다. 그는 황나로(전성우 분)에게 "우재희 계약건 어떻게 되나"라고 물었고, 황나로는 "우재희는 벌써 성사된 걸로 알고 있는데 뒤통수 칠일만 남았다"면서도 "정말 괜찮겠나, 우재희는 이번 계약건 놓치면 진짜 망할 수 있다"고 답했다.

그러자 장서아는 "망해야지, 아주 밟아버려야지. 빛채운 선택한 대가가 어떤 건지 뼈 아프게 알려줘야지"라고 말했다. 이에 황나로는 "우재희 여기까지 밟고 나면 깨끗이 정리한다고 약속해달라"며 "그 다음엔 나 받아줘요. 제대로"라고 응수했다.

황나로는 "헛소리 아니다. 알지 않나, 내가 본부장님 좋아하는 거. 나 혼자 일방적인 건가"라고 묻고는 나가려했다. 이때 장서아가 황나로를 붙잡았고, 황나로는 장서아에게 키스했다.

이후 장서아는 정규직 전환을 앞둔 이빛채운과 그의 동료의 인턴 활동 점수가 똑같다며, 김정원에게 둘 중 한 명을 잘 선택해달라고 했다. 김정원은 "내가 굳이 이 두 사람 중에 한명을 선택하게 만드는 이유 뭐냐"고 물었고, 장서아는 "냉철하고 멋진 대표님이시면 좋겠다"고 답했다.

KBS 2TV © 뉴스1

김정원은 이빛채운에게 "인턴 점수가 똑같다"고 말했고, 이빛채운이 "저는 제가 더 높을 거라 생각했다"고 하자 "그래서 내가 대표로서 둘중 한 사람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을 꺼낸 이유를 밝혔다. 그러자 이빛채운은 "그럼 양해 구해야 된다는 말씀이 이거냐. 제가 엄마 딸이라서요?"라며 "엄마 딸이라서 이렇게 많은 걸 포기해야 하는 자리였나. 제가 여기 들어온 거 대표님 덕분 아니지 않나. 제가 이런 부당한 상황을 또 받아들여야 하나"라고 반문했다.

이에 김정원은 "대신 너 유학 가는 게 어딸까. 원하는 대로 다 지원해줄게, 돌아오면 너 일할 수 있게 만들어놓을게, 조금만 시간 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그러자 이빛채운은 "저는 그런 거 바라는 거 아니다 여기서 제 실력으로 떳떳하게 인정받고 싶다"며 "어차피 저 대외적으로 엄마 딸 아니지 않나. 그럴 수 없다"고 맞섰다. 이에 김정원은 "엄마 딸이니까, 회사 상황 잘 알잖아"라며 "그래서 너한테 염치 없지만 양해 구하는 거고"라고 말했지만 이빛채운은 "엄마 딸로 할 수 있는 게 뭐냐"고 되물었다.

그리고 이빛채운은 "이럴 바엔 엄마 딸로 인정받지 않는 게 나은 것 같다. 엄마 딸로 인정 받지 못하더라도 예전으로 돌아가서 이빛채운으로 돌아가서 떳떳하게 인정받고 싶다"며 "친엄마 만나길 고대해왔는데 오히려 예전이 더 나은 것 같다"고 털어놨다. 김정원은 "그러네"라며 "네 말이 다 맞아. 너무 내 입장만 생각했던 것 같다.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이빛채운은 "대표님 뜻대로 하시라. 회사 그만두겠"며 "작은 곳이라도 떳떳하게 인정 받을 수 있는 곳 가겠다"고 말한 뒤 나갔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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