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김문환, "MLS 이적은 내 의지..새로운 환경서 날 시험해보고파"

김대식 기자 2021. 1. 16.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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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 김문환이 왜 이적을 선택했는지를 밝혔다.

김문환은 14일(한국시간) 구단 인터뷰를 통해 "나에게 Los Angeles FC에 대해 처음으로 말해준 사람은 이영표 선배였다. 그가 나에게 '그 팀은 좋은 팀이다. 그곳으로 가서 도전해봐라'라고 말해준 뒤, 나는 LAFC와 계약하기로 결정했다"며 이적을 결정한 계기에 대해서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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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AFC 트위터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미국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 김문환이 왜 이적을 선택했는지를 밝혔다.

김문환은 14일(한국시간) 구단 인터뷰를 통해 "나에게 Los Angeles FC에 대해 처음으로 말해준 사람은 이영표 선배였다. 그가 나에게 '그 팀은 좋은 팀이다. 그곳으로 가서 도전해봐라'라고 말해준 뒤, 나는 LAFC와 계약하기로 결정했다"며 이적을 결정한 계기에 대해서 고백했다.

그러면서도 이적을 선택한 건 이영표 강원FC 대표이사의 조언 때문만이 아닌 자신의 결정이었다고 했다. 그는 "이 팀은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CONCACAF(북중미카리브 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팀이다. 경쟁하면서 성장하고, 나아가 트로피까지 차지할 수 있는 좋은 팀에 합류하겠다고 생각한 건 오로지 내 의지에서 나온 결정이었다"고 전했다.

김문환이 활약하게 될 MLS(미국메이저리그사커)는 한국 선수들과도 인연이 깊다. 홍명보 울산현대 감독을 시작으로 김문환에게 이적을 추천해준 이영표 대표이사, 김문환과 벤투호에서 함께 활약 중인 황인범(루빈 카잔)도 활약한 바 있다.

이에 김문환은 "황인범은 MLS에서 뛸 때 가장 힘든 점은 원정 경기로 이동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라고 말해줬지만, 그것보다 더 힘든 건 패배로 인한 좌절감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나에게' LAFC는 더 좋은 팀이고, 대부분의 경기에서 승리하니까 여기서 뛰면 원정 경기 후에 행복하게 홈으로 돌아올 수 있다'고 말했었다'고 전했다.

또한 김문환은 과거 LA다저스 소속으로 대단한 활약을 펼쳤던 박찬호까지 언급하면서 하루빨리 팬들과 친해지고 싶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는 "내가 이곳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 MLS 팀들이 다른 한국 선수들에게도 관심을 가질 것이다. LA는 박찬호가 다저스에서 뛸 때 한국계 미국인들과 좋은 관계를 맺었던 도시라고 들었다. LA 팬들과 빨리 소통하고 싶고, 새로운 환경에 도전하면서 (팬들과의) 관계를 통해 힘을 받고 싶다"고 언급했다.

LAFC의 감독은 과거 스완지시티에 몸담으며 기성용과 함께한 경험이 있는 밥 브래들리 감독이다. 김문환은 "아직 브래들리 감독과 개인적인 이야기를 나누진 않았다. 감독과의 대화를 통해 팀을 알아가고 싶다. 또한 새로운 환경에서 나 자신을 시험해보고 싶다. 그래도 가장 중요한 건 감독이 원하는 경기 스타일에 적응하는 것이다. 그 요구에 적응할 수 있어야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며 새로운 도전에 나선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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