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보궐 "가덕도·경제" 쟁점..야권 후보 10명 넘어

이기주 입력 2021. 1. 16.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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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요즘 두 달 앞으로 다가온 보궐 선거 열기가 점점 달아오르고 있는데요.

서울시장 못지않게 중요한 게 부산시장 선거죠.

지금 부산시민들의 마음은 어디로 향하고 있을까요.

이기주 기자가 부산 민심을 들어봤습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소속 오거돈 전 시장의 성추문으로 촉발된 부산시장 보궐선거.

최근 김해 신공항 검증위원회가 '기존 추진안에 근본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발표하면서, 오 전 시장에 대한 책임론과 함께 부산 가덕도 신공항 문제가 이번 선거의 최대 현안으로 떠올랐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곳이 가덕도 신공항 예상 부지인데요. 신공항 조성을 둘러싸고 여야 유력 후보들 간의 경쟁이 치열합니다.

여권의 유력주자인 김영춘 예비후보는 2030년 부산 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김영춘/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내년까지는 가덕 공항 첫 삽을 떠야지 가능한 일정이거든요. 국회 다수당인 민주당의 힘있는 시장이 문재인 정부와 함께 그런 일들을 해내야지 가능한 일들입니다."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야권의 박형준 예비후보는 한 발 더 나가, 가덕도 신공항과 부산 도심을 첨단 기술을 이용해 연결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박형준/국민의힘 예비후보] "가덕도 공항에서 '어반루프'를 동서를 연결하면 15분 거리 내에 부산을 압축할 수 있다, 이런 계획이고. 또 이런 걸 함으로써 부산이 신기술의 선도 도시가 될 수 있다."

부산 시민들은 가덕도 신공항도 큰 이슈이기는 하지만 그 보다는 일상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고찬형/부산 해운대구] "임금도 적고, 양질의 일자리가 별로 없는 것 같아요 부산에. 그래서 보통 다른 지역으로 많이 가더라고요. 양질의 일자리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서소영/부산 북구] "청년층이 직장이나, 육아나, 주거 걱정하지 않고 살 수 있는 부산을 만들어줬으면 좋겠습니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해 보면 초반 판세는 여권보다는 야권이 앞서 나가고 있는 상황.

이 때문에 야권에는 박형준 후보 외에도 이언주·이진복·박민식 전 의원과 박성훈 전 경제부시장 등 10여 명의 후보가 무더기로 나선 반면, 여권에선 김영춘 후보 외에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의 출마설이 돌고 있는 정도입니다.

하지만 후보 난립으로 혼탁·과열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는 국민의힘 후보 경선 과정과 정부의 코로나 방역 성과, 그리고 30%가 넘는 부동층의 향방 등 판세를 바꿀 수 있는 변수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영상취재: 소정섭 / 영상편집: 문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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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주 기자 (kijule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060351_3493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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