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랑야랑]최재형, 미담제조기의 배신? / 정치권에서 사라진 단어의 품격?

입력 2021. 1. 16.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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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여랑야랑 이민찬 기자 함께 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미담제조기의 00?' 최재형 감사원장 얘기군요?

최재형 감사원장이 개인 정치를 하고 있다고 여권에서 맹공격했습니다.

약 3년 전 문재인 대통령은 별다른 인연이 없던 판사 출신 최재형 당시 사법연수원장을 감사원장에 지명했는데요.

노무현 정부 출신인 강금실 전 장관도 “인격과 삶이 일치된 "한결 같이 곧은 분"이라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두 아들을 입양한 가족사와 고등학교 때 다리가 불편한 친구를 매일 업어 등교 시키는 일화 등이 알려지면서 여권에서는 당시 미담제조기라고 치켜세웠는데 180도 달라진 겁니다.

Q. 감사원이 월성1호기에 이어 탈원전 정책 결정 과정도 감사에 나서면서 여권이 많이 불편한 것 같아요?

임기 2년 동안은 여권에서 우호적 평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4월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타당성 감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자 담당 국장을 전격 교체하면서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Q. 여권은 이번엔 감사원이 탈원전 정책을 감사한다고 반발하고 있는데, 감사원 얘기는 좀 달라요?

감사원은 "정책 타당성이 아닌 정책 수립 절차의 적절성을 보는 것"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월성1호기 조기폐쇄 감사 때같은 논란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Q. 정치적 중립을 목표로 하는 감사원이 여야 입맛에 따라 공격받는거 같아요?

지난해 5월인데요. 당시 미래통합당 법사위원들은 월성1호기 감사가 장기화하자, "정권 감싸는 '감싸원'"이라며 비판했는데요.

이번에는 여당에서 감사원이 아닌 '정치원' 이라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Q. 다음 주제 '단어의 품격'도 연관돼 있는데요. 감사원 감사를 평가하는 여야의 단어 선택에서 품격을 찾아보기 힘들어요.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출신이죠.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11월 월성1호기 감사를 바탕으로

검찰이 수사에 나서자 한마디 했습니다. "선을 넘지 말라"고 경고한 건데요.

임종석 전 비서실장도 공격에 가세했습니다.

"최재형 감사원장에게서 전광훈, 윤석열 같은 냄새가 난다며 집을 잘 지키라고 했더니 안방 차지하려 든다"고 했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대표적 정책인 탈원전 정책에 대한 감사나 검찰 수사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그대로 드러낸겁니다.

Q.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발끈했어요

주 원내대표는 두 사람을 지목하며 "약장수처럼 엉터리 변설을 늘어놓는다", "오만 떨지 말라"고 적었는데요.

윤 의원도 "단어의 품격이 천박하다"고 맞받았습니다.

Q. 연초에 국민 통합을 강조한지 얼마 안 됐는데, 단어들을 보면 비판보다는 감정싸움에 가까워요. 4월 보궐선거 영향이 크겠죠?

오는 4월 보궐선거는 내년 3월 대선을 앞둔 전초전이 될텐데요.

당장 눈앞의 선거가 급하다고 대한민국 정치의 품격을 떨어트려선 안 되겠죠.

오늘의 여랑야랑은 소탐대실로 정해 봤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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