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9시 영업제한에 "직장인 퇴근 후 헬스장 이용 어렵다"

김학재 입력 2021. 1. 16.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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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서울시장에 출마한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정부가 '면적 당 수용인원으로 제한'으로 방역수칙을 조정한 것에 대해 환영하면서도 영업시간 제한을 폭 넓게 허용할 것을 주문했다.

나 전 의원은 "지난 1월4일, 저는 기존의 업종·시간을 기준으로 하는 획일적 방역수칙의 문제점과 비현실성을 지적했다"며 "'거리두기' 개념에 더 집중하자는 차원에서 '면적당 수용 인원'을 기준으로 하는 현장형 방역 수칙을 만들어 줄 것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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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영업시간 넓게 허용해 고객 분산시켜야"
"대형마트, 젊은 부부들 9시 전에 대거 몰려"
"영업제한이 오히려 밀도 높인다"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지난 15일 아동보호 현장점검을 위해 마포구 신수동에 있는 아동보호전문기관을 찾아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파이낸셜뉴스] 차기 서울시장에 출마한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정부가 '면적 당 수용인원으로 제한'으로 방역수칙을 조정한 것에 대해 환영하면서도 영업시간 제한을 폭 넓게 허용할 것을 주문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아쉬운 점은 여전히 남는다. 바로 영업 시간제한의 문제"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헬스장을 언급한 나 전 의원은 "면적당 수용 인원을 헬스장에 적용한다면, 오히려 그 취지에 맞게 영업시간을 더 넓게 허용해 고객을 분산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 전 의원은 "직장인의 경우 퇴근 후 식사를 마치면 모두가 9시 안에 헬스장을 이용하기 어렵다"며 "8시부터 9시까지 특정 시간대에 사람이 몰릴 우려가 있고, 인원 제한으로 오히려 헬스장 운영자와 고객 모두의 불편만 가중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나 전 의원은 "실제 대형마트를 가보면 퇴근한 젊은 부부들이 9시 문을 닫기 전에 대거 몰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며 "영업시간 제한이 오히려 밀도를 높여, 거리두기의 취지에 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물론 여기는 9시, 저기는 10시 이렇게 차등적인 규제를 적용하는 것에 따른 진통과 불만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도 "그럼에도 저는 '거리두기'의 본질에 좀 더 집중하는 것이 결국 방역수칙의 목표를 달성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안이라 본다"고 주장했다.

다만 나 전 의원은 이날 정부가 발표한 거리두기와 방역수칙 조정 방안에 대해선 일부 긍정적으로 평했다.

나 전 의원은 "지난 1월4일, 저는 기존의 업종·시간을 기준으로 하는 획일적 방역수칙의 문제점과 비현실성을 지적했다"며 "'거리두기' 개념에 더 집중하자는 차원에서 '면적당 수용 인원'을 기준으로 하는 현장형 방역 수칙을 만들어 줄 것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나 전 의원은 "오눌 발표된 방역수칙은 이런 저의 주장이 대거 반영돼 있다"며 "제 주장이라고 해서 채택된 것이라기보다, 실제 현장의 목소리와 요구가 그렇기에 정부도 늦게나마 합리적인 안을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그는 "코로나19와의 전쟁은 앞으로도 당분간 계속 될 것"이라며 "여러 사람의 견해와 경험이 모여 점점 더 현장에 맞는 방역수칙을 마련해나가는 것만으로도 큰 수확이자 변화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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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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