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리차드' 아닌 '빈트비흘러'로 불러주세요..세 시즌만에 K리그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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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울산 현대에서 '리차드'라는 등록명으로 맹활약한 오스트리아 수비수 리차드 빈트비흘러가 성남FC '김남일호'에 합류했다.
지난 2009년 자국 리그 아드미라에서 프로로 데뷔한 리차드는 2016년까지 빈에서 뛰다가 울산을 통해 K리그 무대를 밟았다.
빈트비흘러는 "내 축구 인생에서 좋은 기억이 많았던 K리그로 복귀하게 돼 무척 설레고 기대된다. 빨리 적응해 올 시즌 팀이 원하는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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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한때 울산 현대에서 ‘리차드’라는 등록명으로 맹활약한 오스트리아 수비수 리차드 빈트비흘러가 성남FC ‘김남일호’에 합류했다.
성남 구단은 지난 14일 리차드의 영입을 발표했다.<본지 2020.12.2 단독보도> 그는 새 시즌 성남 유니폼을 입고 빈트비흘러라는 등록명으로 뛴다.
지난 2009년 자국 리그 아드미라에서 프로로 데뷔한 리차드는 2016년까지 빈에서 뛰다가 울산을 통해 K리그 무대를 밟았다. 이전까지 한 번도 해외리그에서 뛴 적이 없는 그는 K리그에 입성하자마자 존재 가치를 발휘했다. 유럽 선수여도 K리그 특유의 압박과 스피드에 고전하는 이들이 많았는데 그는 입단 첫해인 2017년부터 붙박이 센터백으로 자리매김하며 리그 30경기(2골)를 뛰었다. 또 그해 FA컵도 5경기를 소화하면서 울산에 사상 첫 우승컵을 안기기도 했다. 2018년엔 센터백 뿐 아니라 수비형 미드필더로 전진 배치돼 박주호와 짝을 이뤄 ‘리차드-박’ 콤비로 두드러진 활약을 펼친 적이 있다. 탄탄한 방어 뿐 아니라 빌드업에도 능한 그는 울산 수비진의 멀티 자원으로 명성을 떨치며 두 시즌간 58경기 2골2도움을 기록했다. 울산 구단은 애초 재계약을 추진했지만, 리차드가 타 리그 도전 뜻을 보이면서 결별했다.
K리그를 떠난 뒤 리차드의 행보는 순탄치 않았다. 이듬해 덴마크 2부리그 비보리에 입단했으나 리그 5경기 출전에 그쳤다. 결국 그해 여름 호주 A리그 멜버른시티로 적을 옮겨 반전을 노렸지만 두각을 보이진 못했다. 어느덧 한국 나이로 서른이 된 그는 향후 커리어를 두고 고심하다가 제 가치를 발휘했던 K리그를 다시 노크했다. 때마침 성남 레이더망에 걸렸고 세 시즌 만에 김남일호를 통해 복귀하게 됐다.
빈트비흘러는 “내 축구 인생에서 좋은 기억이 많았던 K리그로 복귀하게 돼 무척 설레고 기대된다. 빨리 적응해 올 시즌 팀이 원하는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31일 입국해 자가 격리를 한 빈트비흘러는 1차 동계전지훈련지인 제주 서귀포로 합류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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