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마저 인정한 '클롭의 리버풀'.."은퇴한 게 다행이야"

김대식 기자 2021. 1. 16.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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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조차 지금의 리버풀을 높게 평가했다.

맨유와 리버풀은 노는 18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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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조차 지금의 리버풀을 높게 평가했다.

맨유와 리버풀은 노는 18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현재 맨유는 승점 36으로 1위, 리버풀은 승점 33으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치열한 더비인 노스웨스트 더비에, 선두권 싸움이 결려있는 승점 6짜리 경기다.

맨유가 17경기를 치른 뒤 리그 1위로 등극한 건 퍼거슨 감독이 은퇴한 2012-13시즌 이후 처음이다. 약 7년 7개월 만의 성과로, 1위에 등극한 날짜를 기준으로 1214일 만에 EPL 정상에 오른 것이다. 맨유가 리버풀을 꺾으면 퍼거슨 감독 이후 처음으로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퍼거슨 감독은 위르겐 클롭 감독이 만든 리버풀을 경계했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에 따르면 퍼거슨 감독은 "난 이제 은퇴를 했다. 지난 두 시즌 동안 리버풀의 모습을 보면 은퇴한 게 정말 다행이다. 정말 경이로운 모습이다. 항상 리버풀에 존경심을 갖고 있다. 1970~80년대 리버풀의 성공은 대단했다. (맨유도) 그렇게 하기 위해선 어려워 보이는 길을 가야했고, 이는 구단을 완성하는데도 오랜 시간이 걸리는 걸 의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퍼거슨 감독의 팔은 안으로 굽었다. 자신이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맨유가 라이벌인 리버풀을 상대로 승리하길 원했다. 그는 "항상 난 맨유와 리버풀의 더비가 그 시즌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했다. 단순하게 봐도 맨유와 리버풀의 트로피 개수를 합치면 두 팀은 영국에서 가장 성공한 팀들이다. 그래도 리버풀을 이겨야 한다는 건 명백하다. 내가 에버딘에 있을 때도 그랬다. 어떻게든 레인저스와 셀틱을 잡아야 했다"고 전했다.

맨유는 약 1년 전에 열렸던 안필드 원정 경기에서 패배한 뒤로 리그 원정 경기 15경기 무패(12승 3무)라는 압도적인 원정 성적을 자랑하고 있다. 그에 맞서는 리버풀은 안필드에서 리그 67경기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승리를 차지하는 팀이 이번 시즌 우승 경쟁에 있어서 상당한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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