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아이 키우다 생활고 비관 딸 살해..극단 선택 시도한 40대 영장

김민정 기자 2021. 1. 1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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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미추홀경찰서는 9살 딸을 살해하고 극단적 선택을 하려고 한 40대 여성 A 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어제(15일) 오후 3시 30분쯤 119에 전화해 "딸이 죽었다"고 직접 신고 전화를 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6개월 전부터 혼자 아이를 키우고 있었고 생활고를 비관해 딸을 살해하고 극단적 선택을 하려고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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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미추홀경찰서는 9살 딸을 살해하고 극단적 선택을 하려고 한 40대 여성 A 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어제(15일) 오후 3시 30분쯤 119에 전화해 "딸이 죽었다"고 직접 신고 전화를 했습니다.

119구급대와 함께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9살 딸은 침대에서 숨진 상태였고, A 씨는 화장실 바닥에 쓰러진 채 발견됐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집 안에는 옷가지와 이불 등을 태우려던 흔적이 발견됐는데, 연기를 들이마신 A 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받았고, 퇴원과 동시에 경찰에 긴급 체포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6개월 전부터 혼자 아이를 키우고 있었고 생활고를 비관해 딸을 살해하고 극단적 선택을 하려고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딸은 출생 신고가 되지 않아 미취학 상태였습니다.

숨진 딸에게는 외상이 없었던 걸로 조사됐는데,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민정 기자compas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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