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홍석 허훈 펄펄 난 KT, KGC인삼공사 누르고 단독 4위 점프

장강훈 2021. 1. 16.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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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KT가 양홍석(22점 10리바운드) 허훈(18점 10도움)의 쌍끌이 활약으로 난적 안양 KGC인삼공사를 연장 혈투 끝에 89-86(23-17 19-19 20-21 16-21 11-8)으로 제압했다.

KT는 16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삼공사전 승리로 시즌 16승(14패)째를 따내 단독 5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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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양홍석이 16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프로농구 안양 KGC와 부산 KT의 경기에서 3점슛을 성공한 뒤 벤치를 바라보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안양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부산 KT가 양홍석(22점 10리바운드) 허훈(18점 10도움)의 쌍끌이 활약으로 난적 안양 KGC인삼공사를 연장 혈투 끝에 89-86(23-17 19-19 20-21 16-21 11-8)으로 제압했다.

KT는 16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삼공사전 승리로 시즌 16승(14패)째를 따내 단독 5위로 올라섰다. 양홍석은 이번시즌 10번째 더블더블로 KT 서동철 감독의 기대를 충족시켰고, 허훈과 김영환(15점)도 제 몫을 다했다.

이날 경기는 지난해 크리스마스 매치였지만, 인삼공사 변준형의 고열 증세로 취소됐다. 올스타 브레이크로 휴식기를 보내는 중에 경기를 치른 이유다.

KT가 도망가면 인삼공사가 따라 붙는 방식으로 정규 쿼터 내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78-78로 시작한 1차 연장에서도 종료 1분 24초전까지 83-83으로 한 치의 양보없는 시소게임으로 이어졌다. 일진일퇴 공방을 거듭하던 양팀의 승부는 KT 브라운과 김영환이 자유투로 4점을 뽑아낸 뒤 87-86 한 점차 살얼음판 리드 상황에서 종료 6초를 남기고 터진 양홍석의 쐐기포로 갈렸다.

인삼공사는 변준형이 24점, 이재도가 19점 8도움, 라타비우스 윌리엄스가 19점 15도움 등으로 분전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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