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홍석·허훈 동반 더블더블' KT, 연장 혈투 끝에 KGC 제압..단독 4위 도약

김호진 기자 2021. 1. 1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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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KT가 연장 접전 끝에 안양 KGC를 제압했다.

KT는 16일 오후 3시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KGC와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89-86으로 이겼다.

KGC는 이재도의 연속 속공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KT가 23-17로 앞서며 1쿼터를 마쳤다.

KT는 양홍석과 허훈을 앞세워 득점에 나섰고, KGC는 변준형과 윌리엄스로 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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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부산 KT가 연장 접전 끝에 안양 KGC를 제압했다.

KT는 16일 오후 3시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KGC와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89-86으로 이겼다.

이로써 2연승을 질주한 KT는 16승14패를 기록하며 단독 4위로 올라섰다. 반면 3연패에 빠진 KGC는 16승15패로 인천 전자랜드와 함께 공동 5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KT는 양홍석이 22득점 10리바운드, 허훈이 18득점 10어시스트로 나란히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김영환도 15득점 7리바운드, 브라운이 13득점 9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KGC는 변준형이 24득점, 월리엄스가 19득점 15리바운드, 이재도가 19득점 8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는 KT가 허훈의 3점포로 앞서갔다. 이후 시소게임이 펼쳐진 가운데 KT가 양홍석의 3점슛으로 다시 달아났다. KGC는 이재도의 연속 속공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KT가 23-17로 앞서며 1쿼터를 마쳤다.

KT는 2쿼터에도 주도권을 지켰다. 양홍석의 연이은 외곽 득점에 이은 박지원의 기습적인 3점슛으로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KGC는 윌리엄스를 앞세워 추격에 나서 전반 36-42로 뒤진 채 전반을 끝냈다.

전열을 정비한 KGC는 3쿼터에서 힘을 내기 시작했다. 문성곤의 3점슛으로 시동을 건 KGC는 이재도의 득점포까지 터지며 1점 차까지 추격했고, 변준형의 자유투로 균형을 맞췄다. 일격을 허용한 KT도 이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KT는 김연환의 3점슛과 상대 팀 파울을 얻어 자유투 모두 성공시키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4쿼터도 접전이 계속됐다. KT는 양홍석과 허훈을 앞세워 득점에 나섰고, KGC는 변준형과 윌리엄스로 응수했다. 결국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뒷심이 강한 쪽은 KT였다. KT는 연장 종료 37초께를 남겨두고 김영환이 자유투 2개 모두 성공하며 격차를 벌렸다. KT는 1점 차로 아슬아슬하게 앞섰으나 남은 시간 리드를 지켜내며 길었던 경기의 매듭을 지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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