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 최경주 산뜻한 시즌 출발 "꿈나무 덕분에 아이언 훈련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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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탱크' 최경주(51·SK텔레콤)가 시즌 출발을 산뜻하게 했다.
최경주는 "2008년과 비교하면 몇 홀이 많이 바뀌었다.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 우승 했을 때에도 아이언 샷을 잘 했던 것 같고, 바람을 잘 이겨내는 샷들, 그리고 퍼트를 잘 했던 것 같다. 상당히 많은 시간이 지났는데, 여기 올 때마다 항상 기분이 좋다. 아쉬운 것은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팬들이 많이 못 오신다는 점이다. 앞으로는 팬들도 와서 같이 기쁨을 나눌 수 있는 PGA 투어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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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에 있는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PGA투어 소니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만 5개를 잡아 중간합계 8언더파 132타 공동 15위에 올랐다. 단독 선두 닉 테일러(12언더파 128타)에 4타 뒤진 터라 남은 이틀간 추월을 노려볼 수 있다.
첫 홀인 10번 홀(파4)에서 약 4m 버디를 잡은 최경주는 14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1번 홀(파4)에서는 15m 장거리 버디 퍼트를 넣었다. 이후 7번 홀(파3)과 9번 홀(파5) 버디로 기분 좋게 라운드를 마감했다. 최경주는 “어제 시작할 때 바람이 안 불어서 경기하기 수월했다. 오늘 아침도 상당히 조용해서 아이언 샷, 숏게임, 퍼팅에 도움이 됐다. 예전 보다 훨씬 더 좋은 샷을 더 많이 했고, 그래서 남은 이틀 최선을 다해서 플레이를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8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좋은 기억이 있다. 최경주는 “2008년과 비교하면 몇 홀이 많이 바뀌었다.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 우승 했을 때에도 아이언 샷을 잘 했던 것 같고, 바람을 잘 이겨내는 샷들, 그리고 퍼트를 잘 했던 것 같다. 상당히 많은 시간이 지났는데, 여기 올 때마다 항상 기분이 좋다. 아쉬운 것은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팬들이 많이 못 오신다는 점이다. 앞으로는 팬들도 와서 같이 기쁨을 나눌 수 있는 PGA 투어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비시즌 동안 몸 관리를 많이 했다. 좋아하는 탄산 음료로 끊어보기도 하고, 절제된 생활을 했다. 지금 댈러스에는 재단 꿈나무 16명이 와서 동계 훈련을 하고 있다. 이 선수들과 같이 훈련을 한 덕분에 나도 아이언 샷 연습을 많이 했다. 클레이샷을 많이 했는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챔피언스 투어를 병행하는 것에 대해서는 “챔피언스 코스가 생각보다 짧다고 했는데 생각보다 길고 거기도 아이언 플레이를 잘 해야 한다. 챔피언스투어는 15명이 자웅을 겨루는데, PGA 투어는 상위 80명 정도와 겨루기 때문에 훨씬 어렵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샷을 잘 하고 컨디션 조절을 잘 하면, PGA 투어 또 챔피언스 투어 양 쪽 오가면서 좋은 경기, 우승 소식 전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1라운드에서 공동 4위를 차지한 김시우(26)는 2라운드 이븐파로 주춤했다. 중간합계 6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공동 35위에 머물렀다. 2언더파를 친 임성재(23)는 중간합계 4언더파 136타로 컷(4언더파)을 턱걸이로 통과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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