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580명..닷새째 500명대 유지

이정훈 2021. 1. 16.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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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발표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8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닷새째 500명대를 유지했는데요.

재난방송센터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정훈 기자, 오전에 발표된 확진자 현황 정리해 주시죠.

[기자]

네, 신규 확진자는 58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어제보다는 다소 늘었지만, 닷새째 500명대를 유지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14명 줄었는데요.

사망자가 19명 늘었습니다.

이제 나흘 뒤면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1년이 됩니다.

그동안 크게 세 차례 유행 시기가 있었죠.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이번 3차 유행이 규모도 크고 기간도 가장 길었는데요.

다만 올해 들어서는 이 3차 유행도 완만히 꺾이고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거리두기 효과가 나타난 거로 분석했는데요.

실제 전파력을 나타내는 지표죠.

감염 재생산 지수가 11월 한때 1.5를 넘어섰지만, 이후 점차 줄어들어 최근엔 0.88까지 낮아졌습니다.

이 수치가 낮아지면서 선으로 표시된 확진자 발생 수도 뒤이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재생산지수가 1 이하로 떨어진 뒤로는 확진자 발생 수가 확연히 낮아진 걸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일단 3차 유행도 정점은 지난 것으로 보이는데, 아직 안심할 수는 없겠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여전히 지역 사회 곳곳에 감염이 퍼져 있기 때문인데요.

그러다 보니 지역별로 감소 속도도 다르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인데요.

수도권에서 여전히 300명 넘는 확진자가 집중되고 있지만, 한때 800명대에 달했던 지난달보다는 크게 줄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경남권, 그러니까 부산, 울산, 경남 지역에서 좀처럼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도 부산에서 59명 등 세 지역을 합쳐 80명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들 지역의 집단 감염 상황을 보면요.

부산에선 금정구의 의료기관과 수영구의 교회 관련 확진자가 꾸준히 늘고 있고요.

남구의 항운 노조 관련해서도 현재까지 12명이 확진됐습니다.

경남에선 진주의 한 기도원에서 지금까지 모두 9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렇게 곳곳에 감염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보니 방역 당국은 원래 내일까지였던 현재 거리두기 단계를 2주 더 연장하기로 했는데요.

헬스장과 노래방 등 일부 업종은 제한이 다소 완화됩니다.

하지만 방역 당국은 방심하면 언제든 다시 감염이 확산할 수 있는 만큼 방역 수칙을 꼼꼼히 지켜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그래픽:최찬미

이정훈 기자 (skyclea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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