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질병청 전권' 회의론에 이낙연 "시작 전부터 불신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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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시작도 하기 전부터 불신부터 갖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관련 전권을 질병관리청장이 갖는 데 의구심을 표시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비판한 것이다.
전날 김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이 정 청장에게 백신접종 관련 전권을 갖고 지휘하라고 지시한 데 대해 "질병관리청의 능력으로 실질적으로 이행할 수 있을지 상당히 회의적"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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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시작도 하기 전부터 불신부터 갖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관련 전권을 질병관리청장이 갖는 데 의구심을 표시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비판한 것이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질병관리청과 정은경 청장의 역량을 신뢰한다"며 "능력 있는 전담기관이 전권을 갖고 유관부처를 지휘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날 김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이 정 청장에게 백신접종 관련 전권을 갖고 지휘하라고 지시한 데 대해 "질병관리청의 능력으로 실질적으로 이행할 수 있을지 상당히 회의적"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 대표는 김 위원장의 발언을 언급하며 "무슨 일이든 국민의 신뢰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며 "질병관리청을 신뢰하는 것이 백신접종의 성공적 진행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문 대통령의 지시에 대해 "많은 권한이 상부로 몰리는 우리의 조직문화에서는 파격적이고 신선한 지시"라고 평가하면서 "김 위원장이 제안한 대로 질병관리청은 의료계의 전문적 조언을 늘 들으며 참고할 것이라고 저는 믿는다"고 덧붙였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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