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조건부 출마' 접고 내일 서울시장 출마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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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국민의힘에 입당하거나 합당하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했던, 국민의힘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내일(1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합니다.
앞서 오 전 시장은 지난 7일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 경선 후보 등록 전날인 17일까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국민의힘에 입당이나 합당을 하지 않으면 출마하겠다는 '조건부 출마' 의사를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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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국민의힘에 입당하거나 합당하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했던, 국민의힘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내일(1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합니다.
오 전 시장 측은 "내일 오전 11시 북서울꿈의숲 경사잔디마당에서 출마 선언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강북구에 있는 북서울꿈의숲은 옛 드림랜드 부지 66만 제곱미터에 조성한 시민공원입니다.
앞서 오 전 시장은 지난 7일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 경선 후보 등록 전날인 17일까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국민의힘에 입당이나 합당을 하지 않으면 출마하겠다는 '조건부 출마' 의사를 밝힌 바 있습니다.
안 대표가 국민의힘에 입당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힘에 따라, 출마를 결정했다는 것이 오 전 시장측 설명입니다.
오 전 시장은 내일 출마선언에서 왜 서울시장에 다시 도전하는지 등에 대해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이는데, 특히 서울시장 선거에서 승리하지 않으면 내년 대선에서 정권교체가 어렵다는 점을 내세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울러 10년 전 무상급식 주민투표와 연계해 시장직을 중도 사퇴한 데 대한 입장을 밝힐 지도 주목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병도 기자 (bd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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