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눈 뜨고 있다" 양홍석, 개인 최다 10번째 더블 더블 작성 [MD포커스]

2021. 1. 16. 17:0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안양 최창환 기자] “점점 농구에 대한 눈을 뜨고 있다”라는 서동철 감독의 말대로 양홍석이 커리어-하이 페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 한 시즌 최다 더블 더블도 새로 썼다.

양홍석은 1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 22득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로 활약했다. 3점슛은 4개 성공시켰다. KT는 허훈의 활약을 더해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89-86 신승을 따내며 단독 4위로 올라섰다.

양홍석은 이날 전까지 올 시즌 29경기에서 평균 30분 30초 동안 14.7득점 3점슛 1.5개 7.4리바운드 1.3어시스트를 기록 중이었다. 어시스트를 제외하면, 모두 커리어-하이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뿐만 아니라 더블 더블은 9차례 작성했다. 이는 국내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수치였다. 2위는 팀 동료 허훈의 4회였다.

서동철 감독은 양홍석에 대해 “내가 (양)홍석이에게 바라는 농구가 있는데, 여기에 근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허)훈이와 함께 팀의 세대교체를 이끌고 있고, 제 역할을 해주고 있다. 훈이와 홍석이가 할 수 있는 농구가 각각 있는데, 그게 시너지효과로 이어져 팀이 더 강해지길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서동철 감독은 이어 “감각이 있어서 득점은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제몫을 한다. 여기에 수비, 리바운드, 훈이와의 조합이 가미됐으면 한다. 점점 농구에 대한 눈을 뜨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양홍석은 16일 KGC인삼공사전에서도 기대에 걸맞은 활약을 했다. 1쿼터에 양 팀 통틀어 최다인 7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 범상치 않은 활약을 예고한 양홍석은 이후에도 꾸준히 득점을 쌓으며 KT의 리드에 힘을 보탰다. 3쿼터까지 15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한 양홍석은 4쿼터 초반 리바운드를 추가, 일찌감치 더블 더블을 작성했다.

양홍석이 올 시즌에 따낸 10번째 더블 더블이었다. 이는 양홍석의 개인 최다 더블 더블이었다. 양홍석은 2년차 시즌이었던 2018-2019시즌에 9차례 더블 더블을 작성한 바 있다.

양홍석은 2019-2020시즌 더블 더블이 1회에 그치는 등 득점-리바운드 모두 2년차보다 하락한 수치를 보였지만, 4년차 시즌을 맞아 다시 성장세를 그리고 있다. 개인 한 시즌 최다 더블 더블을 계속해서 경신해나갈 가능성도 높아졌다.

[양홍석. 사진 = 안양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