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홍석·허훈 더블 더블' KT, 원정 4연승 질주하며 단독 4위..KGC 4연패 [MD리뷰]

2021. 1. 16.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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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양 최창환 기자] KT가 원정에서 강한 면모를 이어가며 4위로 올라섰다.

부산 KT는 1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89-86으로 승리했다.

양홍석(22득점 3점슛 4개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허훈(18득점 10어시스트)이 나란히 더블 더블을 작성했다. 김영환(15득점 7리바운드)도 제몫을 했다.

KT는 2연승 및 원정 4연승을 질주, 단독 4위로 올라섰다. 3위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승차는 1.5경기가 됐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4연패에 빠져 4위에서 인천 전자랜드와 공동 5위로 내려앉았다.

KT는 경기를 순조롭게 시작했다. KT는 이재도에게 연달아 속공 득점을 허용했지만, 고른 득점분포를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다. 양홍석, 허훈이 각각 3점슛을 터뜨린 KT는 김영환의 지원사격을 더해 23-17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KT는 2쿼터에도 줄곧 주도권을 지켰다. 양홍석이 연달아 3점슛을 터뜨려 라타비우스 윌리엄스를 앞세운 KGC인삼공사에 우위를 점한 것. 박지원도 기습적인 3점슛을 성공시킨 KT는 KGC인삼공사의 속공을 원천봉쇄, 42-36으로 2쿼터를 끝냈다.

KT는 3쿼터 들어 위기를 맞았다. 윌리엄스의 골밑장악력에 고전한 가운데 외곽수비까지 무너져 추격의 빌미를 제공한 것. KT는 허훈과 브라운이 분전했지만, 동점과 역전을 거듭하는 혈투를 펼쳤다. 접전을 이어가던 KT는 3쿼터 막판 나온 허훈의 돌파에 힘입어 62-57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도 팽팽한 승부가 계속됐다. KT는 양홍석의 3점슛과 허훈의 돌파로 주도권을 되찾은 것도 잠시, 변준형을 봉쇄하지 못해 흐름을 이어가진 못했다. 4쿼터 막판에는 변준형에게 동점 자유투까지 허용, 결국 승부는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하지만 뒷심이 강한 쪽은 KT였다. 허훈이 내외곽을 오가며 화력을 발휘, 접전을 이어가던 KT는 브라운의 자유투를 더해 주도권을 되찾았다. 이어 연장전 종료 36초전 김영환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 격차를 3점으로 벌렸다. KT는 이후 1점차로 쫓겼으나 주도권만큼은 지킨 끝에 경기를 매듭지었다.

KT는 오는 23일 전자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 3연승 및 원정 5연승을 노린다. KGC인삼공사는 같은 날 창원 LG와의 홈경기에서 연패 탈출에 재도전한다.

[KT 선수들. 사진 = 안양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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