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코로나19 백신 접종 개시..의료진부터 접종

인도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모디 총리는 오늘(16일) 오전 화상 연설을 통해 인도 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모디 총리는 "인도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백신 접종을 시작하게 됐다"면서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누적 확진자 수가 1천만 명을 넘어선 인도는 지금까지 두 종류의 백신에 대해 긴급사용을 승인했습니다.

현지 업체 세룸인스티튜트가 만드는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백신과, 현지 업체 바라트바이오테크의 백신입니다.

인도에서는 우선 의료진 1천만 명부터 백신을 맞게 되며, 이에 따라 모디 총리도 오늘 백신을 맞지 않았습니다.

접종은 이후 경찰과 군인, 공무원 등 방역 전선 종사자 2천만 명으로 확대되고, 50대 이상 연령층 또는 50대 이하 합병증 만성 질환자 등 2억 7천만 명에게 실시됩니다.

안정식 기자cs7922@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