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유지'에..대극장 뮤지컬, 줄줄이 공연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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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이달 말까지 2주 더 유지하기로 결정하면서 대극장 뮤지컬들이 줄줄이 공연중단 기간을 연장하고 있다.
오디컴퍼니도 이날 정부의 거리두기 2.5단계 연장 발표로 19일로 예정됐던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의 공연 개막을 재연기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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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공연들도 중단 기간 연장할 듯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이달 말까지 2주 더 유지하기로 결정하면서 대극장 뮤지컬들이 줄줄이 공연중단 기간을 연장하고 있다.
지난 11월 17일 개막했던 ‘몬테크리스토’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12월 5일부터 공연 중단에 들어간 상태다.
EMK는 이날 공지에서 “몬테크리스토는 어두운 밤 바다에서 폭풍을 만나 돛을 내리고 잠시 쉬고 있지만 곤경 속에서 더욱 굳건해지는 것들이 있다”며 “그것은 머지 않은 곳에서 밝게 빛나는 불빛을 발견하리라는 희망이며, 어두운 시기에 공연과 예술은 우리의 지친 마음과 영혼을 위로하며 견디게 만들어줄 것이라는 믿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몬테크리스토가 누군가에게 또 다른 희망과 믿음의 등불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관객 여러분과 건강한 모습으로 반갑게 다시 만날 날을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사랑과 살인편’의 공연 중단 기간도 연장됐다.
제작사인 쇼노트는 “정부의 고강도 특별방역 대책에 따른 감염병 확산 방지 및 관객 여러분의 안전을 위해 오는 19일부터 31일까지 불가피하게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의 공연 중단 기간을 연장한다”고 공지했다.
쇼노트는 또 “‘젠틀맨스 가이드’ 팀은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도 공연을 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공연장에서 관객들을 만날 날을 기다리겠다”고 부연했다.
오디컴퍼니도 이날 정부의 거리두기 2.5단계 연장 발표로 19일로 예정됐던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의 공연 개막을 재연기한다고 발표했다.
변경된 개막 일정과 티켓 오픈 일정은 추후 다시 공지할 예정이다.
공연제작사들이 거리두기 2.5단계 하에서 공연을 진행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2.5단계 방역 지침에 따라 ‘좌석 두 칸 띄어앉기’를 시행할 경우 좌석의 30% 밖에 판매할 수 없어 막대한 손실을 보게 된다.
대극장 뮤지컬 1편을 만드는데 통상 수십억 원의 제작비가 들어가기 때문에 회차당 3000만~ 4000만원의 적자가 불가피하다.
아직 공연 중단 여부를 발표하지 않은 신시컴퍼니의 ‘고스트’,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의 ‘그날들’, 알앤디웍스의 ‘호프’ 등도 공연 중단 기간을 더 늘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윤종성 (js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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