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빼려면 아침 먹어라? 헷갈리는 건강상식 6가지

김수현 입력 2021. 1. 16. 16:21 수정 2021. 1. 16.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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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생활 습관을 지니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정보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하루에 한두 개의 달걀을 먹는 것은 건강한 사람들에게 심장병의 위험을 높이지 않는다.

연구에 따르면 0도보다 약간 높은 온도에서 몇 시간을 보낸 건강한 남성들에게서는 면역 체계에서 바이러스 퇴치 활동이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체중감량을 위해 아침 식사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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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건강한 생활 습관을 지니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정보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건강상식 정보가 워낙 넘쳐나는 탓에 혼란스러운 경우도 많다.

미국 건강전문매체 웹엠디는 건강에 관련된 대표적 오해들을 소개했다.

1. 하루에 물은 꼭 8잔 마셔야 한다

충분한 수분 섭취는 건강에 좋다. 그러나 몇 잔을 마시는지 굳이 셀 필요는 없다. 갈증을 느끼지 않음에도 강박적으로 물잔 수를 세면서까지 마셔야하는 것은 아니라는 의미다.

꼭 물을 마시지 않더라도 수프, 과일, 야채와 같은 수분이 풍부한 음식과 주스, 차, 커피와 같은 음료들도 수분 보충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다만, 소변의 색이 어두운 노란색이거나, 소변을 보는 간격이 불규칙할 경우 혹은 활동적이거나 지나치게 더운 날씨에 노출된 경우 수분 섭취에 더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

2. 계란은 심장에 해롭다

하루에 한두 개의 달걀을 먹는 것은 건강한 사람들에게 심장병의 위험을 높이지 않는다.

계란은 섭취할 때는 이른바 좋은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HDL, 즉 고밀도지질단백질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게다가, 계란은 오메가-3와 같은 영양소를 가지고 있어서 심장병의 위험을 오히려 낮출 수 있다.

3. 추위에 오래 노출되면 감기 걸린다

찬 공기 속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만으로 감기에 걸리지는 않는다.

연구에 따르면 0도보다 약간 높은 온도에서 몇 시간을 보낸 건강한 남성들에게서는 면역 체계에서 바이러스 퇴치 활동이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감기나 감염병은 전염이 쉽게 이뤄지는 실내 활동을 통해 걸릴 위험이 더 많다.

4. 매일 먹는 종합 비타민이 필요하다.

건강보조제 광고들은 종합비타민이 식단에 없는 영양분을 보충해 줄 수 있다고 홍보한다.

그러나 모든 의학 연구진들이 이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

물론 의사가 특정 비타민을 복용하라고 지시한 경우에는 해당 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임신한 경우에도 태아의 선천적 결함 위험을 낮추기 위해 엽산을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건강에 별다른 이상이 없는 사람이라면 영양분을 섭취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과일, 채소, 통곡물, 견과류, 그리고 건강에 좋은 기름으로 채워진 식단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5. 살을 빼기 위해서는 아침을 먹어야 한다

아침을 먹는 것이 어떤 이들에게는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준다. 아침을 먹으면 배고픔을 막아줄 수 있고, 점심에 폭식을 줄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체중감량을 위해 아침 식사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코넬 대학의 한 연구에 따르면 아침 식사를 하지 않는 사람들 중에는 점심과 저녁 식사 때도 과식을 하지 않는 이들이 있다. 그들은 아침을 거름으로써 하루에 약 400kcal를 적게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아침을 거르는 것이 어떤 이들에게는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줄 수 있다.

6. 손 꺾기는 관절염을 일으킨다

손가락을 우두둑 꺾는 습관을 지닌 이들이 있다. 이런 습관이 관절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그러나 이것은 뼈 사이에 생기는 기포 가스가 터지면서 나는 소리다.

연구에 따르면 관절염과는 별다른 관계가 없다. 다만 이런 소리를 낼 때 손가락에서 고통을 느낀다면 의사에게 가보는 게 좋다.

김수현 기자 (ksm78@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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