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연장, 여당 "불가피 결정"..야당 "급한 불 끄기 불과"

한세현 기자 2021. 1. 1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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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허영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소상공인들의 시름을 조금이라도 덜어 드리면서, 잃어버린 우리 일상 회복을 앞당기기 위한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국민의힘 윤희석 대변인은 "국민적 고통 해소를 위한 근본적 대안이라기보다는 급한 불 끄기에 불과하다"고 거리두기 연장 조치를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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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리두기 세부 조정안 발표하는 권덕철 장관

오늘(16일) 정부가 수도권 2.5단계·비수도권 2단계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 연장하기로 한 데 대해 여당과 야당이 상반된 입장을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허영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소상공인들의 시름을 조금이라도 덜어 드리면서, 잃어버린 우리 일상 회복을 앞당기기 위한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확진자 감소와 재확산을 가르는 중대한 기로에 우리는 서 있다"며 연장 결정이 불가피한 조치였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허 대변인은 "지난 1년간 철저한 거리두기와 개인 방역수칙 실천만이 감염 확산을 막을 수 있는 길임을 우리는 배웠다"라면서, "흩어져야 산다는 방역의 기본 원칙은 그대로"라고 국민의 협조를 다시 요청했습니다.

거리두기 조치가 계속 연장되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반발하는 데 대해서는 "영업 손실, 피해 보상 등 국민 여러분의 피해와 고통을 줄일 방법을 적극적으로 찾겠다"며, "촘촘하게 두텁게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방역 허점이 우려되는 곳은 한발 앞서 꼼꼼한 대응책을 만들어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야당은 근원적인 대책은 아니라고 부정적인 입장을 내놨습니다.

국민의힘 윤희석 대변인은 "국민적 고통 해소를 위한 근본적 대안이라기보다는 급한 불 끄기에 불과하다"고 거리두기 연장 조치를 비판했습니다.

윤 대변인은 "객관적인 기준과 근거로 국민을 설득하고 양해를 구해야 하겠지만, 상황 수습에만 바쁘니 방역의 예측 가능성과 효과가 떨어진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일부 다중이용시설의 조건부 운영 재개를 허용하는 등 변화가 있었는데, 거리두기 조정이 과연 어떤 원칙에 의해 이뤄졌는지 의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세현 기자vetm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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