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나온 윤수현 "불안해서 발버둥친 것..개인사 민망, 더 노력할 터" [직격인터뷰]
[스포츠경향]
트로트 가수 윤수현이 뉴스에 등장했다.
최근 방송된 MBN ‘뉴스파이터-이슈파헤치기’에 느닷없이 가수 윤수현이 등장했다. 혹자 “사고쳤나”하는 궁금증이 더해졌지만, 그것은 괜한 걱정이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윤수현의 노래처럼 ‘천태만상’ 직업을 거친 그의 이력과 트로트 버전 ‘다이나마이트’ 등 트로트 가수로의 실력을 제대로 파헤쳤다.
이 프로그램에서 정치·사회적인 사안에 면도날 같은 비평을 하던 저명한 패널들도 윤수현을 극찬했다. ‘만능재주꾼 트로트 여신’이라는 자막과 함께, ‘대학트로트 가요제’·‘전국노래자랑’ 등에서 대상과 최우수상을 받은 이력부터, 유산슬(유재석)에게 트로트의 기술 중 하나인 ‘꺾기’를 가르쳤던 사실도 알렸다. 여기에 의대 보건학 전공자로 병원 감염관리팀에서 일했던 경력과 학원등에서 수학 선생님으로 활동한 경력도 찾아냈다. 더불어 모 종편 채널에 아나운서 시험 합격한 이력을 말할 때는 스튜디오에 ‘감탄사’가 이어졌다. 여기에 경매사에 타로 카드 전문가를 거쳤던 숨은 이력도 드러났다. 윤수현의 ‘개인정보’가 그대로 들춰졌지만, 이를 통해 가수 윤수현의 고군분투도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의 노래 ‘천태만상’처럼 다양한 직업을 거쳤던 이력과 더불어, 가수 데뷔 후 ‘아기상어송’과 BTS의 특정 노래보다 방송 횟수가 많았던 기록까지 공개됐다. 히트곡 ‘손님온다’도 ‘손흥민 온다’와 연결하며 축구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설명도 곁들여졌다.
이런 평가에 대해 윤수현은 16일 오후 3시 스포츠경향과의 통화에서 “예쁘게 잘 봐줘서 정말 감사하다”고 운을 뗀 후, “짧게나마 제 인생을 돌아볼 수 있었다. 사실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불안해하는 부모님을 안심시켜드리기 위해 쉬지 않고 노력했던… 어찌보면 발버둥(?)이었는데, 그때 당시에는 참 불안하고 힘들었지만 이렇게 다뤄줘서 정말 감동 받았다. 대단하게 이야기 해줘서 민망하다”고 말했다. 이어 “부족하지만 앞으로 더욱 노력하는 가수가 되겠다. 발전하는 모습 지켜봐주고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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