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년새 5억 아파트값 뛴 판교..주택시장에 무슨일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달 들어 전용 115㎡가 23억 원에 거래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내역을 보면 성남 분당구 삼평동의 봇들마을9단지 금호어울림 아파트 전용 115㎡는 전고가보다 5억 2,000만 원 오른 가격인 23억원에 손바뀜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방 부동산 시장의 열기가 다소 주춤해지며 다시 수도권으로 매수 수요가 유입되고 있는 가운데 분당 판교신도시 집값도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내역을 보면 성남 분당구 삼평동의 봇들마을9단지 금호어울림 아파트 전용 115㎡는 전고가보다 5억 2,000만 원 오른 가격인 23억원에 손바뀜됐다. 지난해 6월 해당 평형은 17억 8,000만 원에 팔리며 신고가를 경신한 바 있다.
한 공인 관계자는 “현재 호가를 생각하면 23억 원은 그렇게 비싼 가격도 아니다”라며 “매물이 없는 편은 아니지만 나온 매물은 모두 그보다 비싸다. 호가가 크게 오른 만큼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지는 않는 상황”이라 분위기를 전했다.
‘갭투자’ 매물 거래도 활발하다. 아파트값은 20억원을 훌쩍 넘어가지만 대출 규제로 대출이 아예 나오지 않는다. 때문에 전세를 안고 매수해 가격 부담을 줄이려는 수요자가 많다는 것이다. 이번에 23억원에 거래된 매물도 세입자가 들어와있는 ‘세 낀 매물’로 알려졌다.
시장에 따르면 이 같은 고가 아파트를 매수하려고 하는 사람들은 많은 수가 다른 아파트를 처분하고 ‘똘똘한 한채’를 찾으로 온 사람들이다. 또 다른 공인 관계자는 “아파트 가격이 고가인 만큼 다른 지역에 있는 아파트들을 팔고 그 돈으로 이 지역 아파틀를 매수하려는 수요자가 많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해당 지역의 매매가 상승률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가격 통계를 보면 분당구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해 11월 중순까지만 해도 0.1~0.2% 수준의 상승률을 보였지만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는 0.4~0.5% 사이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판교신도시 일대는 직주근접수요가 꾸준히 유입된다는 점도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다. 박원갑 KB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판교테크노밸리 가 조성되고 대기업 사옥들도 들어서는 등 해당 지역은 직주근접 수요가 꾸준한 만큼 가격이 오르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양지윤기자 yang@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정인이 갈비뼈에서 발견된 7군데 골절은…' 사인 재감정한 법의학자의 한마디
- 美 소고기, 수입 소고기 중 압도적 1위…호주산과 격차 벌어졌다
- 또 ‘핀셋 조정’…헬스장 문 열고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는 유지
- [잇써보니]삼성이 던진 보랏빛 승부수…'갤S21, 괜찮은데?'
- '급한데 화장실좀' 옆집 두들긴 이방카 경호원들…사저 화장실 못쓰게해
- 봉준호 감독, 베네치아 영화제 심사위원장 맡는다
- 20대도 클릭 한 번이면 손쉽게 구매…마약사범 2년 새 50% 늘었다
- '성추행 여배우 2차 가해' 배우 조덕제 징역 1년…법정구속
- 코로나19로 얻은 자연면역 vs. 백신 면역, 누가 셀까?
- 녹색으로 물든 강원도 영월 쌍용천, 무슨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