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단비 앞세운 신한은행, BNK 꺾고 단독 3위 등극..BNK는 4연패

임종호 2021. 1. 16.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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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신한은행이 김단비를 앞세워 BNK 전 4연승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신한은행은 16일 부산 스포원파크 BNK 센터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서 부산 BNK를 85-66으로 제압했다.

올 시즌 신한은행 전 첫 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룬 BNK는 4연패 늪에 빠지며 공동 5위로 다시 내려앉았다.

공수 양면에서 BNK를 압도한 신한은행은 45-35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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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임종호 기자] 인천 신한은행이 김단비를 앞세워 BNK 전 4연승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신한은행은 16일 부산 스포원파크 BNK 센터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서 부산 BNK를 85-66으로 제압했다. 시종일관 분위기 싸움에서 상대를 압도한 신한은행은 더블더블을 작성한 김단비(26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와 한 시스터즈(한채진, 한엄지)가 30점 12리바운드를 합작하며 시즌 11승(9패)째를 수확했다. 승리한 신한은행은 용인 삼성생명을 밀어내고 단독 3위에 등극했다. 더불어 BNK 전 4연승을 달리며 천적 관계를 과시했다.

BNK는 진안(18점 8리바운드)을 비롯해 이소희(13점), 구슬(13점), 김진영(11점) 등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으나, 제공권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며 16패(4패)째를 떠안았다. 올 시즌 신한은행 전 첫 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룬 BNK는 4연패 늪에 빠지며 공동 5위로 다시 내려앉았다.

경기 초반 양 팀의 희비는 자유투에서 엇갈렸다. 김단비와 김수연이 12점을 합작한 신한은행은 적극적인 림 어택에 힘입어 먼저 리드(19-15)를 잡았다. 상대의 약점을 집요하게 파고든 신한은행은 자유투 100%(10/10)를 기록하며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다. 반면, BNK는 김진영(6점)이 활발한 움직임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으나, 자유투 성공률이 16%(1/6)에 그치며 주도권을 내주고 말았다.


2쿼터 역시 신한은행의 흐름이었다. 신한은행은 한채진을 앞세워 기세를 더욱 올렸다. 한채진은 2쿼터에만 11점을 몰아쳤고, 유승희, 김아름의 지원사격도 훌륭했다. 공수 양면에서 BNK를 압도한 신한은행은 45-35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BNK는 구슬(7점)과 김진영(5점)이 제 몫을 해냈으나, 제공권 대결(5-10)에서 밀리며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후반 들어 신한은행은 김단비의 눈부신 활약으로 줄곧 간격을 유지했다. 3쿼터 초반 잠시 점수 차가 좁혀졌으나, 신한은행은 김단비가 공격에서 중심을 잡으며 추격을 허용치 않았다. 김단비가 3쿼터에만 11점을 퍼부은 덕분에 63-51로 앞서며 4쿼터로 향했다. BNK는 이소희가 3점슛 3방을 터트리는 등 뜨거운 손끝을 자랑했으나, 김단비를 전혀 제어하지 못하며 추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4쿼터 시작과 함께 BNK는 본격적으로 반격에 나섰다. 진안이 골밑을 장악하며 신한은행의 뒤를 바짝 쫓았다. 그러나 신한은행은 쉽게 흔들리지 않았다. 에이스 김단비와 베테랑 한채진이 굳건하게 중심을 잡으며 BNK의 추격을 뿌리쳤다. BNK는 진안이 뒤늦게 힘을 내봤으나,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승리를 확신한 신한은행은 벤치 멤버들을 대거 투입하며 여유 있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_WKBL 제공

 

점프볼 / 임종호 기자 whdgh19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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